국제

외교부, 제4차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 개최

중미 국가들과 상생과 번영의 파트너십 구축 및 중미지역 식량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고, 6개국 차관들과 연쇄 양자회담 개최

 

대한뉴스(KOREANEWS) 이수철 기자 | 외교부는 2024년 11월 29일'제4차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회의를 개최했다. 김홍균 제1차관이 주재한 동 회의에는 벨리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파나마 등 중미 7개국 고위 인사와 중미 개발 협력 주요 파트너인 미국, 스페인, 멕시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홍균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중미지역은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경제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현할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하고, 한국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중미지역의 식량 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 및 포용적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제1세션(한-중미 협력 평가)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1월 과테말라의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가입의정서 서명을 통한 경제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환영하는 한편, ▴지난 6월 개최된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국과 중미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고, 한국이 ▴한-중미통합체제(SICA) 협력기금,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신탁기금 운영을 통해 중미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2세션(중미지역 식량 위기 현황과 원인)에서는 미주기구(OAS), 미주농업협력기구(IICA)가 중미지역의 식량 위기 현황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등 중미지역 식량 위기의 주요 원인을 분석·발표한 데 대해, 참석자들은 중미 식량 위기가 악화하고 있음에 우려하고 식량 위기를 초래하는 복합적인 요인들에 대해 논의했다.

 

제3세션(기후변화 속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공조)에서는 농촌진흥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및 ‘농업기술 파트너십(KOPIA) 센터’ 운영, 건조회랑 지역 대상 원예 인프라 구축 등 한국 정부가 중미 식량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효과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제4세션(식량안보를 위한 지역 및 국제 협력)에서 중미통합체제(SICA)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지역기구 차원의 중미 식량 위기 대응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미국, 스페인, 멕시코가 중미 국가와의 협력사업들을 소개한 데 대해, 참석자들은 식량 위기를 야기하는 복합적 원인을 감안하여 다양한 행위자들이 다각도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이 한-중미 간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하고 제5차'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이 한국과 파나마 정부 공동 주최로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것을 환영했다.

 

김홍균 제1차관은 11.28(목)-29(금) 양일간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파나마 6개국 차관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통상·투자, 인프라, 개발협력 등 분야별 협력 강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을 논의하는 한편, '8.15 통일 독트린'을 비롯한 한반도 정책에 대한 중미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