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아들의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 일부를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하고,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220kg을 초계면 저소득층을 위해 기탁한 사례가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번 나눔의 주인공은 재창원합천향우회 박우영 재무국장이다. 박 국장은 “아들의 결혼을 축하해 준 고향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되어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우리 향우들의 고향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으로 기탁된 기부금과 쌀은 합천 발전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기탁된 쌀은 박우영 향우의 자녀가 근무하는 초계면사무소에 전달되어, 초계면 지역 저소득층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전해질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특산물 및 합천사랑상품권)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은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특히 합천군은 군이 설치․관리하는 시설의 입장료, 사용료 등 무료 또는 할인 가능한 합천애향인증 발급 혜택까지 주고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납부 가능하며, 전국 모든 농협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