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박수향 기자 | 서울 중구가 가을철 낙엽·은행나무 열매를 집중적으로 청소하여 도로청결을 유지하고 빗물받이를 준설하여 도로침수를 예방한다.
관내에는 8,000여 그루의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는데, 은행나무가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60톤 정도의 낙엽을 수거하고 있다.
이에 구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집중 청소주간을 운영하며 청소인력 85명과 노면청소차 4대, 살수차 6대를 활용하여 낙엽청소를 강화한다. 은행나무가 많은 남대문로, 다산로, 을지로, 세종대로 등은 집중관리 지역으로 지정하여 청소를 강화하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해 악취가 나는 지역은 물청소를 실시한다.
11월에는 낙엽으로 인해 빗물받이가 막혀 도로가 침수되지 않도록 특별관리노선을 지정하여 관리한다. 을지로, 마른내로, 퇴계로, 세종대로 등의 특별관리노선은 준설기동반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민원처리를 시행하고 도로수위계를 활용하여 노면수 배수상태와 침수여부 감시를 강화한다.
또한, 가로수 밀집지역 등 관내 5,200개소 빗물받이를 준설한다. 빗물받이 배수불량 및 불법 덮개 사용 여부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낙엽이 보행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하고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집중 청소주간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기습강우에 대비한 빗물받이 준설 작업 등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