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반려동물 축제 '노원 반함' 개최

반려동물 문화축제 ‘노원반함’으로 동물복지 인식 개선...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전개

 

대한뉴스(KOREANEWS) 박수향 기자 | 서울 노원구가 11월 2일 마들스타디움 축구장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2024 노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겨요’(약칭, 노원반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364만 가구였던 반려동물 가구는 11년이 지난 지난해 674만 가구로 증가해 전체 가구의 28.2%를 차지한다. 이제 반려동물은 단순한 소유의 개념을 넘어, 가족과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

 

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명절 반려견 돌봄 쉼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성숙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노원반함’은 매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노원구와 함께~ 사지말고 입양해요’를 테마로 유기동물 입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장소는 반려가족이 함께 편안히 뛰놀 수 있도록 ‘마들스타디움 축구장’에서 개최되며 11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축제장 중앙에서는 ‘펫티켓 운동회’가 중·소형견, 대형견 체급별로 진행되며, ‘허들 넘기’와 ‘라바콘 달리기’ 시합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운동회장 옆에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오전 11시 20분에는 ‘고질라 게임’, 오후3시 30분에는 ‘기다려 기다려’ 게임 등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하는 참여형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수제간식/터그놀이(반려견이 물고 있는 장난감을 좌우로 당겨주는 놀이) ▲장난감/이름표/배변봉투 홀더 등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반려견과 함께 찍는 견생네컷 등도 반려동물과 함께해 볼 수 있다.

 

또한 인기 유튜버 ‘8코기네’의 전승우 훈련사가 오후 1시 30분부터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반려견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을 진행한다. 전 훈련사는 반려동물과의 소통과 훈련에 대한 실질적인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초미용, 건강, 행동 관련 상담도 1:1로 진행한다.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힐링하시개! 댕댕하우스’ 홍보부스에서는 유기 입소견을 소개하고 입양 절차를 홍보할 예정이다. 지역 내 소재한 삼육대 동물자원과학과 학생들도 행사에 참여하며, 직접 제조한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도 판매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노원반함’ 축제가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따뜻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