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백승원 기자 | 시흥시는 시흥시민축구단이 파주시민축구단에 승리를 거두며 K3리그 한 경기를 남겨둔 채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승수 감독이 이끄는 시흥시민축구단은 지난 27일 희망공원운동장에서 열린 2024 K3리그 29라운드에서 까밀로, 이지홍, 리마의 골로 파주시민축구단을 3대 0으로 이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흥시민축구단(18승 6무 5패, 승점 60점)은 정규리그를 한 경기만 남겨둔 채 2위 경주한수원FC(17승 5무 7패, 승점 56점)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최종 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는 2022년 K4리그에서 K3리그로 승격한 이후 시흥시민축구단이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날 경기는 승리 시 우승이 확정되는 중요한 경기로, 시흥시민축구단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반 9분 까밀로가 페널티 구역에서 동료의 스로인을 받은 뒤 돌아서는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1분 뒤 직접 키커로 나선 까밀로가 골키퍼를 속이는 깔끔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리마가 환상적인 돌파로 문전까지 볼을 몰고 들어가 득점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민축구단의 K3리그 우승으로 58만 시흥시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시흥시민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