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진천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진천군지회(회장 신은순)가 주관한 ‘제45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가 25일 한울포레스트웨딩홀에서 개최됐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보조하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담은 상징물이다.
흰 지팡이의 날은 지난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실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했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과 흰 지팡이 헌장낭독, 시각장애인 권리증진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 수여 등 기념식과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늘 행사를 통해 흰 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진천군이 시각장애인의 권리보장과 편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진정한 흰 지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천군 등록장애인 중 시각장애인은 440여 명으로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점자, 보행, 문해교육과 문화탐방, 생활이동 차량 지원 등 시각장애인 재활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