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국 최초로 언어 장벽 넘은 콘텐츠코리아랩 창작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일본,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결혼이민자 대상 교육 펼쳐

 

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충청남도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콘텐츠코리아랩은 지난 10월 18일, 23일 2회에 걸쳐 콘텐츠코리아랩 전국 최초로 다국적 결혼이민자 대상 창작 교육을 진행했다.

 

충남콘텐츠코리아랩의 결혼이민자 대상 창작 교육 프로그램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하여 최근 도내 다문화 결혼이민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소통의 불편으로 창작 교육을 듣지 못하는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소외계층 대상 균등 창작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일본,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결혼이민자가 교육에 참여했으며, 비닐 커팅기와 열전사 프레스를 이용한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통역사와 보조강사도 함께했다. 본 교육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장비 사용법과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어 향후 결혼이민자들의 창업 및 경제적 자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생들은 “평소 창작 교육에 관심은 있었으나 대부분 한국어로 진행되어 참여하기 어려웠는데 콘텐츠코리아랩 창작교육 프로그램은 통역사가 함께해 수월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가족 대상 창작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흥원 김곡미 원장은 “앞으로도 도내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족 및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 정착과 문화적 교류를 위한 다양한 창작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창작을 넘어 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