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정창완 기자 | 풍암동 소통테마길에서 풍암동만의 문화와 새로움을 담은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오는 26일 풍암동에서 ‘우리는 마을에 함께 살고 있다’를 주제로 제12회 풍암골 단풍축제를 개최한다.
2년마다 열리는 풍암골 단풍 축제는 풍암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각 자생단체 및 지역주민들이 기획ㆍ홍보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해 만드는 마을 축제이다.
단풍축제는 오후 1시부터 소통테마길, 당산어린이공원, 신암근린공원 3곳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소통테마길에서는 중흥도시농부, 자연스케치, 힐링위드아로마, 아빠와 요리교실, 동화읽는어른들 등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24개의 마을 BI(Brand Identity) 동아리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오후 4시부터 풍암 컬러런을 시작한다. 당산어린이공원에서는 ▲광주FC, 뉴스포츠와 함께하는 풍암올림픽 ▲주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누구나 보이는 라디오’ ▲동화 인형극 ▲청소년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또 신암근린공원에서는 풍암푸드존, 소원 연날리기, 체험부스 5종이 운영되며 아웃도어 런웨이, 응원릴레이,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오후 6시 20분부터는 수년간의 전통이 있는 주민노래자랑 본선전이 개최, 12명의 진출자들의 열띤 노래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아울러 단풍축제에 앞서 25일 오후 6시부터 소통테마길(주은모아아파트~신암초 사잇길)에서는 착한마을 야시장 시즌2가 전야제로 진행된다. 지난 8월 개최한 야시장과 동일하게 매출 일정액(월 3만원 이상)을 매달 지속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풍암동 착한가게 24곳이 야시장 운영에 참여해 지역상생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주민들이 편안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의자·돗자리구역·스탠딩구역 등을 추가 구성해 700석의 자리를 마련했으며, 단풍과 갈대 등으로 구성된 포토존·불멍존도 준비했다.
전자광 풍암동 주민자치회장은 “풍암골 단풍축제는 준비부터 개최까지 주민의 힘으로 일궈낸 진정한 주민자치의 역사로 많은 분들이 축제에 오셔서 즐거움을 나누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마을 안에서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사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