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는 22일 산업 소재로 개발되고 있는 미선나무의 지표성분인 ‘버바스코사이드’의 최적 추출 조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미선나무는 충북 지역에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버바스코사이드, 루틴, 클로로겐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중 버바스코사이드는 항염 활성, 항바이러스 활성 등이 밝혀져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센터는 올해부터 ㈜미선바이오, 수원대와 공동으로 산림청 연구 개발 과제인 미선나무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 기술 개발을 추진해 미선나무의 유효성분을 안정적으로 함유하는 표준화된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원대가 미선나무의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위한 기능성 효능 평가를 맡고, ㈜미선바이오 기업에서 원료 표준화 및 시제품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반응표면분석법을 적용한 미선나무의 버바스코사이드 최적 추출 조건을 선발하는 것으로, 선발된 조건은 미선나무에 함유된 버바스코사이드의 이용 효율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응표면분석은 최적 조건을 예측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모델 분석 방법으로 센터가 올해부터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적용 연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절초와 산업화 지표성분인 리나린에 대한 최적 추출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KCI(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지인 ‘농업생명과학연구지’와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게재됐다.
또한, 2024년 10월에는 미선나무의 추출 최적화 공정 관련 특허를 출원하여 바이오기업에 기술 성과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태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 “충북 대표 자생식물인 미선나무의 산업적 활용을 위해서는 기능성 원료 표준화를 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술 산업화를 통해 바이오기업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