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박수향 기자 | 서울 서초구의 양재천 자전거 수리센터가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접목한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에는 자전거 수리 및 세차가 가능했던 기존 시설에 더해 주민 휴게 시설을 접목했다. 특히, 해당 스테이션은 양재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양재천이나 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 스테이션에 새로 설치된 야외용 벤치 ‘서리풀리스 체어’는 서초구에서 개최한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형태와 용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상태와 브레이크·기어 작동 상태 등 기본적인 점검은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무료 세차도 가능하다. 다만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리는 유료로 진행한다. 자전거 수리 서비스 운영시간은 매주 화~토요일(9시~18시)이며, 무료 세차 서비스는 매주 화~토요일(10시~17시)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스팀기를 통해 약 3분간 진행되고, 동절기인 11월~2월은 운영을 중단한다.
또한, 구는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에 자전거 보관대와 태양광 공기주입기도 설치해 자전거 이용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도 독려해 탄소제로 서초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2017년부터 방배역·사당역 자전거 수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방배역 자전거 수리센터는 수리·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수리는 월~목요일(10~19시), 일요일(9~17시), 대여는 매주 월~금요일(8~19시), 토~일요일(9~17시)이다. 사당역 자전거 수리센터는 화~토요일(10시~19시)이며 세차 서비스 운영시간과 휴무일은 양재천 자전거 스테이션과 동일하다.
이외에도 서초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총 47개 구간 58.67km이며, 올해 6월 사평대로 외 2곳에 총 3.6km의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완료하였다.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5년 남부순환로 자전거 단절 구간인 사당역~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양재역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며, 완공 후에는 사당역부터 양재역까지 총 4.6km의 단절구간 없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양재천·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 좋은 서초, 탄소 제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