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가을밤 야외영화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

지역활성화 거점시설 활용..문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논산시가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에서‘가을밤 야외영화제’를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은 연산별당, 성동어울림센터, 노성어울뜨락 등 세 군데로 지역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은 물론 교육과 문화, 예술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민의 사랑방’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6일 첫 영화제가 진행된 연산별당은 2023년 9월 준공되었으며, 다목적실, 문화복지프로그램실, 동아리실, 공유주방, 사랑채 등이 갖춰져 있다.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일제에 항거하여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를 상영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지역주민이 함께했다.

 

이어 지난 30일 성동어울림센터에서는 최근 폭우와 폭염 등으로 잦아지는 재난상황과 관련하여 주민들에게 재난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침착함과 협력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엑시트’를 상영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20년 12월 준공한 성동어울림센터는 성동면의 교육·문화 등의 중심지 기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간으로 빨래방과 카페, 운동시설, 대강당 등으로 구성되어 면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제가 진행되었던 연산과 성동 주민들은 영화제가 끝난 후, 별빛 아래 모여 함께 한 이 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면서 감동을 전했다.

 

오는 14일 저녁 7시에는 노성 어울뜨락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담은 영화 ‘영웅’을 상영될 예정이다.

 

백성현 논사시장은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은 다양한 기초·복합생활서비스를 지역사회 전반에 공급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 활기를 되찾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문화, 예술 등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나은 시민의 삶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