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 안전 최우선’ 추석 연휴 빈틈없는 비상 대응 총력

오영훈 지사, 14일 제주보건소·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찾아 비상진료 확인

 

대한뉴스(KOREANEWS) 정창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연휴 기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는 가운데, 오영훈 지사는 14일 의료 현장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보건소와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연휴 기간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보건소를 찾은 오영훈 지사는 “어려운 의료 상황에서도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식중독이나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환자 현황을 살펴본 뒤 “현재는 응급실 운영이 원활해 보이지만, 의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응급환자가 급증 시 응급병상이 부족하게 될 수 있다”며 “다른 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와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를 찾아 귀성·관광객 입도 현황과 여객선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제주운항관리센터는 연안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와 출항 전 안전점검을 통해 여객선 출항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선원 및 선사 관계자 대상 안전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는 연안여객선 및 크루즈터미널을 관리·운영한다.

 

오영훈 지사는 연휴기간 안전한 여객선 운항을 위해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박 내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비해 모든 선사에 소방설비를 갖추고, 전기차 화재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 대상 교육 및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아라119센터를 방문해 소방대원들의 출동태세를 점검하며 연휴 기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오후에는 아동양육시설인 홍익영아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명절 문화를 전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에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와 동부소방서를 찾아 치안 유지와 화재 예방에 힘쓰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4일부터 18일까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종합병원의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지역별 도민 진료 편의를 위해 보건기관, 문 여는 병원·약국*을 지정 운영한다. * 9일 기준 637곳(보건기관 52곳, 병원 422곳, 약국 163곳)

 

문 여는 병원·약국 정보는 유선, 인터넷, 오프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아 경증환자들은 지역별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