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돌고래역도단, 선수 전원 금메달 획득

강원호 선수, 스탠딩부 개인전 -100kg급 한국신기록 3관왕 쾌거

 

대한뉴스(KOREANEWS) 윤광범 기자 | 울산 동구청 돌고래역도단(감독 황희동)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성주군 성주별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추계 전국장애인역도대회에 출전해 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이틀째인 28일, 맨 먼저 경기에 나선 정봉중 선수(남, -59kg)가 파워리프팅 130kg, 웨이트리프팅 152kg, 합계 282kg으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다음 날, 힘찬 기운을 이어받은 김현숙 선수(여, -45kg) 또한 파워리프팅 55kg, 웨이트리프팅 62kg, 합계 117kg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3명의 선수가 연이어 금사냥에 성공했다.

 

임권일 선수(남, -85kg)가 스쾃에서 208kg으로 금메달을 따자, 강원호 선수(남, -100kg)가 스쾃 272kg, 데드리프트 272kg, 합계 544kg으로 한국신기록 3개를 수립하는 쾌거를 거뒀고, 김형락 선수(남, -110kg)도 스쾃 269kg, 데드리프트 285kg, 합계 554kg으로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고, 특히, 스쾃에서는 자신이 종전에 세운 한국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 돌고래역도단이 따낸 금메달은 총 13개로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레전드 역도단의 저력을 보여줬다.

 

돌고래역도단 황희동 감독은 “이번 대회의 결과는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흘린 땀방울로 이뤄낸 결실로, 금빛 열매를 맺기 위해 더위도 잊은 채 열심히 훈련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