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유킥보드 전용 스마트주차장 서비스 시작

LG전자와 협업으로 대학가 등 98개소에 설치

 

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청주시와 LG전자가 공유 전동킥보드(PM) 전용 스테이션(주차장)을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등 98개소에 100개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올초 청주시는 LG전자와 협약을 맺고 도심을 중심으로 PM스테이션 설치를 추진해왔다. PM스테이션은 LG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개인형 이동수단 전용 주차장으로 전동킥보드를 주차할 수 있는 거치 시설이다.

 

시와 LG전자는 PM스테이션 하나당 4대씩 총 400대의 전동킥보드를 주차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주요 설치 장소는 △충북대학교중문 버스정류장 앞 △배스킨라빈스 청주대점 앞 △스타벅스 용담DT점 앞 △대성아파트 101동 앞 등이다.

 

PM스테이션에서는 무선 충전이 가능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동시에 질서 있는 주차로 거리 미관이 개선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용자가 전동킥보드를 스테이션에 주차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플러스팟’ 앱으로 지급하며, 포인트는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전용 스테이션에 주차시켜 놓으면 누구나 ‘플러스팟’ 앱에서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전동킥보드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청주시는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인 커런트닷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대학가, 상가 밀집 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청주시는 도로점용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LG전자는 시스템 구축·운영 및 설치비용 부담, 지역 상권과 제휴 업무 등을 맡아 PM스테이션을 설치했다.

 

현재 청주시 5개 전동킥보드 업체 중 지쿠(GCOO)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제공 전동킥보드 업체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박찬규 교통정책과 과장은 “PM스테이션으로 인해 그동안 많은 민원이 제기됐던 전동킥보드 주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비스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