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향교, 예비부모 대상 태교 교육 참가자 모집

‘유, 태교당’ 20쌍 대상 5회씩 수업 진행

 

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청주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상당구 대성동에 위치한 청주향교에서 ‘청주의 여성 유학자 이사주당의 유, 태교당(儒, 胎敎堂)’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주향교의 고즈넉한 명륜당에서 실시되는 ‘유, 태교당’ 프로그램은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9월 6일부터 10월 4일까지(5회), 2차는 10월 11일부터 11월 8일(5회)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시부터 9시까지 2시간이다.

 

참여대상은 예비부부(커플), 예비부모(부부)이며 차수별 10쌍씩 모두 20쌍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사주당(1739~1821)은 세계 최초로 태교 관련 저서인 ‘태교신기’를 남긴 청주에서 출생한 여성 유학자다.

 

청주향교는 태교신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 구성을 준비했다.

 

제1강은 태교신기를 번역한 성균관대학교 김경미 교수가 이사주당의 일생에 대한 조망과 태교신기를 저술하게 된 배경 등을 강의하고 스스로 다스리고 기다리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법을 배운다.

 

제2강은 웃으면서 대화하는 기법과 차례(茶禮)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으로 대화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제3강은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금줄 만들기 실습으로 아기를 마중하는 소중한 마음을 느껴볼 수 있다.

 

제4강은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를 캘리타임캡슐로 만들어 탄생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시간이며, 마지막 제5강은 가족의 의미와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 또 어떤 마음으로 양육해야 하는지 등을 교육한다.

 

참가 신청은 청주향교로 전화하면 된다.

 

홍성모 청주향교 전교는 “짧은 기간이지만 예비부모로서 태어날 아이의 소중함과 어떤 마음을 가지고 태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차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