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 보령머드축제에 오케스트라 공연 및 지역 홍보 참여

‘인천~보령’ 지역 간 문화 교류 확대

 

대한뉴스(KOREANEWS) 윤반석 기자 | 인천서구문화재단은 보령축제관광재단의 초청으로 인천 서구에서 활동하는 연주단체를 지원하여 ‘보령머드축제’ 광장에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보령의 축제광장에서 지난 26일, 인천 서구 노을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연주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보령시장, 보령시 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6월 문화의 거리 여름축제에 방문한 보령시장의 초청으로 강범석 서구청장, 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여 인천 서구와 보령시 간의 문화교류의 현장을 함께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교류의 확대를 약속했다.

 

앞서 인천서구문화재단과 보령축제관광재단은 지난 4월 문화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때 서구문화재단이 제안한 머드축제 홍보행사를 서울 외에 인천에서도 추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6월 서구 석남동 거북시장 ‘문화의 거리’에서 ‘문화의 거리 여름축제’를 두 재단과 상인회 등이 공동주관으로 축제를 개최했다.

 

이때 보령시장과 보령시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거북시장 문화거리 일대를 둘러보고 축제도 참여하면서 서구의 예술단체를 초청하는 등 상호 교류를 논의 한 바 있다.

 

보령축제관광재단은 머드축제의 축소판을 준비하여 문화의 거리에서 머드몹신, 머드탕 등 다양한 참여행사를 진행했고, 상인회에서는 저렴한 값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단은 문화공간 ‘터·틀’에서 공연과 구민 예술단 공연을 개최하여 그야말로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보령 머드축제는 국제 규모의 축제로 축제 기간에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130만여 명에 이르며 이 축제로 인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60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축제는 1998년에 시작하여 올해 27회째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오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머드 박람회를 개최하여 국제적으로 보령의 머드와 머드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서구 문화예술을 홍보할 수 있도록 부스를 제공받아 서구의 성장과 미래를 영상으로 홍보했으며, 지역의 문화유산인 녹청자(정병석 작품)를 알리기도 하여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구문화재단은 서울 강북문화재단과도 협약을 맺고 시각장애인 예술단인 ‘한빛예술단’을 초청 공연했으며 8월에는 서구에서 활동하는 2개의 예술단체가 서울 강북구의 생활문화축제에 초청받아 참여하기로 하는 등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와 확산을 위해 타 지역과도 업무협약을 지속하고 있다.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어 서구의 예술단체들이 활동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