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 어르신들의 공연예매가 쉬워진다

“아들아, 더 이상 예매 안 해줘도 된다”

 

대한뉴스(KOREANEWS) 박수복 기자 |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7월 1일부터 세종예술의전당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관객을 대상으로 ‘어르신 전화 예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전화 예매 서비스’는 복잡한 회원가입이나 프로그램 설치 등의 작업 없이 단 한 통의 전화로 공연 예매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이다. 또한, 많은 절차를 거쳐 상담원까지 연결되고도 해결이 되지 않는 기존의 ARS 시스템과는 달리 담당 직원 직통 번호(044-850-8913)로 바로 연결되어 간편하게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세종예술의전당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만 65세 이상의 관객은 담당직원을 통해 잔여 좌석에 대한 안내를 듣고 카드번호와 예약자명, 연락처만 제공하면 예매가 가능하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는 어르신 전화 예매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비대면 시대에서 점점 고립되는 장·노년층에게 공연장이라는 대면 공간에서만큼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공연장이 이런 작은 사회적 균열들을 차츰 좁혀가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금년도부터 경로(만 65세 이상)할인 50%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공연장 객석 점유율 또한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예술의전당은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공연을 함께 선도해가는 공연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누구나 더 쉽고 편하게 공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