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 선진시설 견학

27일 국내 우수 폐기물처리시설 경북도 맑은누리파크 현장 방문

 

대한뉴스(KOREANEWS) 박수복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와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이 27일 경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맑은누리파크 소각시설에서 제4차 회의를 겸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시와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은 이날 맑은누리파크의 최첨단 폐기물 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둘러보고, 시설 담당자와 사업추진 경과 및 주민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맑은누리파크는 경북도청 이전에 따라 지난 2019년 신도심에 준공된 폐기물처리시설로, 하루 평균 390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120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생산, 처리하는 시설이다.

 

부지내 설치된 주민편익시설은 수영장·찜질방 및 실내스크린 골프연습장, 어린이 놀이방, 필라테스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추었으며, 하루 평균 300명 이상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민편익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소각해 생산되는 폐열을 활용하여 연간 1억 1,000만 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고 있는 친환경 시설로 유명하다.

 

주민지원추진단은 주민편익시설을 둘러본 후 시설 관계자로부터 사업추진 과정, 시설 운영 현황, 에너지 활용 방법, 주민 소통 및 인식개선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주민지원추진단은 “이번 시설 견학을 통해 우리시 친환경종합타운이 주민친화적인 폐기물처리시설이 될 수 있도록 밑그림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지원추진단은 지난해 11월 전동면 주민대표, 시의원, 갈등·환경 전문가, 관계 공무원 16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 협의기구다.

 

그동안 주민지원추진단은 3차례 회의를 통해 전동면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선호도 조사, 주민갈등 해결 및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우수사례에 관한 전문가 발표·토론 등 주민갈등해소 방안 마련을 주도해왔다.

 

시 관계자는 “오는 8월 친환경종합타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신청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지원추진단 운영을 통해 주민지원추진단 뿐만 아니라 입지 지역 주민과 소통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