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고옥선 기자 | 부산시는 내일(3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시교육청, 한국거래소(KRX), 비엔케이(BNK)금융지주와 『부산 지역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하윤수 시교육감,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빈대인 비엔케이(BNK)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시, 시교육청, 한국거래소(KRX), 비엔케이(BNK)금융지주가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 제고와 이에 걸맞은 금융 인재 육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교육환경 개선과 경제·금융 교육 과정에 특화된 부산 지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설립하기로 서로 힘을 모아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2005년부터 부산에 본사를 이전한 한국거래소와 지역 금융의 중심인 비엔케이(BNK)금융지주가 함께해, 기업의 사회공헌문화 조성과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금융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으로, ▲시와 시교육청은 학교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하며, ▲한국거래소(KRX)와 비엔케이(BNK)금융지주는 자사고 설립·운영에 공동 비용을 부담하고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
이번 협약 후에는 학교법인 설립, 학교 용지 선정 등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설립 과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학교 용지는 각 기관이 2인씩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하되, 접근성, 주변 환경 등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이번에 설립되는 자율형 사립고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전국 단위 모집으로 진행하며, 특히 '금융'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어 자율형 사립고의 취지에 맞게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의 인재 유출 방지뿐 아니라 국내외 우수 인재를 부산에 유치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또한, 자율형 사립고의 성공적인 정착은 부산 교육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외부 학생 유치와 관련 산업 활성화와 함께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교육 기반 시설(인프라)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의 제공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 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분야가 바로 '교육'이다.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자사고 설립은 지금 추진 중인 영국 명문학교 '웰링턴 칼리지', '로얄러셀 부산캠퍼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는 데 정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토대가 마련됐으며, 금융 자사고가 내실 있는 글로벌 명문학교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우리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