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상청, 소방청·한국전력공사와 ‘2024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 본선 개최

국민 안전을 향한 길, 날씨 빅데이터와 함께!

 

대한뉴스(KOREANEWS) 양인승 기자 | 기상청은 소방청,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8월 7일, ‘2024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콘테스트)’ 본선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날씨 빅데이터 공모전은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2015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수요조사를 거쳐 기상청과 소방청, 한국전력공사가 4개의 과제를 마련하여 진행했다.

 

먼저, 기상청 자체적으로 ①수치예보모델과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융합하여 강수예측 결과를 보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 ②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안개 발생을 진단하는 기술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그리고 소방청과 협업으로 ③화재 발생 사례와 기상 및 공공데이터들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과제를, 한국전력공사와는 ④전력사용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상에 따른 공동주택의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 과제를 부여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 예비 창업자 등 청년층으로 구성된 총 132팀이 공모작을 제출했다. 7월 10일 1차(예선) 심사를 거쳐 2차(본선) 심사에 진출한 분야별 10팀(총 40팀)이 경쟁 발표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총 14팀의 공모작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기상청과 소방청, 한국전력공사에서 제공하는 포상과 더불어,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 추천되어 취업 연계 및 창업을 지원받는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개발된 강수 예측 활용 기술은 앙상블 예측자료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안개 발생이 가능한 지역을 신속히 탐지하여 그로 인한 사고나 피해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상 및 공공데이터와 화재 사이의 상관성 분석으로 화재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사전에 확보하고, 공동주택의 전력 수요를 예측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상기후융합데이터가 정부 혁신과 업무 개선에 활용되어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2024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 참가자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상 빅데이터와 화재 발생 간 관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기상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력·기상 융합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국민께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지원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