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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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소차단성 부여…건축물 수명 연장 및 식품 장기보관용 포장재 활용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진주지역 기업인 비이제이실크와 기술이전 체결
[대한뉴스(KOREANEWS)]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월 4일 비이제이실크에 ‘실크 피브로인 분말 도입을 통한 산소차단성 증대 방안’ 관련 기술(연구책임자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박치훈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플라스틱 제품 남용으로 인한 수질 오염 등 환경 문제가 크게 대두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생분해성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비이제이실크에 이전한 기술은 천연 소재로서,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 없이, 오히려 이를 소모할 수 있는 천연 실크를 이용하여 산소차단성을 갖는 코팅제 및 포장재 등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국내 1위 실크 기업인 비이제이실크의 기술과 접목하면 건축물 외벽 보호 및 식품/의약품 부패 및 변성 방지를 위한 코팅제 및 포장재 시장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1996년 창업한 비이제이실크는 진주시에 위치한 국내 1위의 실크 기업으로, 실크 원단을 생산 및 제작하여 다양한 실크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실크 소재의 응용 범위를 넓혀 고기능성 화장품, 제로 에너지 건물용 도료 및 건축 자재, 기능성 식품 포장재 등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및 제품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비이제이실크 최윤출 대표이사는 “천연 생분해성 고분자를 활용한 코팅제 및 포장재 기술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에서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맞서 개발에 매진하는 차세대 기술 중 하나이다.

특히 실크 분말화 및 플라스틱/필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인 경상국립대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한국 기업이 전 세계를 석권할 수 있는 생분해성 범용 플라스틱 코팅제 및 포장재 기술을 주도하는 혁신적 시도를 비이제이실크가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양정현 센터장은 “건물 코팅제 및 식품 포장재는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폐기물 양만 봐도 알 수 있는 시급한 환경 문제 중 하나이다.

특히, 즉석밥 등 간편식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장기 보관을 위한 산소 차단 기능성 플라스틱 필름인 포장재 사용도 같이 증가했으나 이들 필름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심각한 플라스틱 공해를 유발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따라서, 이번 기술이전으로 생분해성 코팅제 및 포장재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과대학 에너지환경고분자 연구실 소개

경상국립대학교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에너지환경고분자 연구실은 에너지/환경 분야에 필요한 고기능성 고분자/플라스틱 소재 및 관련 시스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시뮬레이션 및 실험을 모두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멀티스케일 연구 그룹이다. 이와 관련한 우수한 연구 실적을 《네이처(Nature)》,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등 세계적 저널에 발표해 왔다.

특히 전해질막 표면에 나노크랙을 생성시켜 자가가습 기능을 부여한 분리막 관련 연구는 그 중요성과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저명한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게재되었으며, 전 세계 다양한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에 기반한 다양한 핵심원천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 및 링크(LINC) 3.0 사업단의 기술사업화 지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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