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5(수)
  • 전체메뉴보기
 
  • 각설이 길놀이,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와 오곡밥, 밤, 가래떡 등 전통 먹거리 체험
낙화놀이
[대한뉴스(KOREANEWS)] 서울 노원구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당현천 하류 일대에서 '2025 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사전 행사에는 전통 먹거리와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오후 1시부터 세시풍속에 맞는 오곡밥과 밤, 가래떡, 군고구마 등 겨울철 대표적인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소원쓰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사전 신청한 팀을 대상으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주관하는 ▲달 관측 체험과 새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주민들이 직접 조작해 보면서 달과 천체를 자세히 관측할 수 있도록 천체망원경 4대를 당현인도교 입구에 설치한다. 방문객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오후 5시 30분,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각설이 길놀이가 시작되면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주민들과 함께 ‘당현 인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돌면서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서 ▲낙화놀이(줄불놀이)와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낙화놀이는 주로 물 위에서 즐기는 우리 고유의 전통 불꽃놀이다. 당현천 위에 설치된 긴 줄에 숯가루가 든 낙화봉을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줄을 따라 비처럼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비나리 등 한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김덕수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끝나면, ▲고사 지내기와 ▲달집 태우기 등 전통문화 행사가 대미를 장식한다.

대보름을 대표하는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는 볏짚과 나무를 쌓아 만든 달집에 불을 놓아 액을 막고 복을 부르는 의식이다. 행사 당일 주민들이 한지에 직접 적은 소원과 지난해 '노원달빛산책'에 참여한 구민들이 적은 소원나무를 함께 모아 달집에 두른 후 함께 태우면서 새해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구는 부럼깨기, 귀밝이술 시음 등 전통 먹거리 체험을 진행하며, 한복 또는 생활한복을 입고 오는 구민들에게는 선착순으로 부럼깨기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구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노원경찰서, 노원소방서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마쳤다. 행사 전에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및 인명 피해 방지, 비상조치, 안전관리 인력 배치에도 신경 쓸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해의 첫 보름달을 함께 맞이하며, 노원구 주민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보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달님~ 모두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노원구,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