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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소장 ‘불조삼경’ⵈ 道 지정 ‘문화유산’ 지정
    [대한뉴스(KOREANEWS)] 양주시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소장 ‘불조삼경’이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3일 밝혔다. 작년 12월 14일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유형문화유산분과(이하 위원회)는 양주 회암사에서 간행된 ‘불조삼경’에 대해 심의를 거쳐 유형문화유산 지정 신청을 가결했으며 30일간의 예고 기간 후 지난 1월 21일 ‘도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道 지정 문화유산은 ‘안표 초상화 및 교지(3점)’, ‘불조삼경(1점)’으로 총 4점이 됐다. ‘불조삼경’은 몽산 덕이가 인도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 전래된 경전으로 알려진 ‘불설사십이장경(佛說四十二章經)’과 부처님의 최후 가르침인 ‘불유교경(佛遺敎經)’, 중국 위앙종(僞仰宗)의 초조(初祖)인 위산 영우(靈祐)의 ‘위산경책(潙山警策)’을 합집(合集)한 판본으로 관용적으로 ‘불조삼경’이라 부른다. 특히, 고려 후기~조선 전기의 불서 간행과 유통을 보여주는 자료로 대표적인 선종 사찰인 회암사에서 간행된 것이 확인되는 불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큰 것은 물론 1449년(세종31) 회암사에서 간행한 간기와 시주질 및 각수질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문화 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도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조삼경’은 역사 및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며 향후 보존 처리를 거쳐 전시 및 연구에 활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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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새해 사랑 전달한 진도민주평통, 새터민·어르신 ‘봉사 활동’ 호응
    [대한뉴스(KOREANEWS)]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도군협의회가 을사년 새해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4일 오전, 진도읍사무소 4층에 위치한 진도민주평통 사무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위로 행사’가 개최됐다.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았지만, 고향에 갈 수 없는 새터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격려금과 생활선물세트, 과일을 전달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등 안부를 챙겼다. 이후 같은 날 오전 11시, 진도민주평통 회원들은 진도읍에 위치한 진도군노인복지관에서 ‘2025 설 밀뵙기 행사’를 개최했다. 설 명절을 맞아 어르신 약 200명에게 사랑과 영양이 가득 담긴 소고기 떡국과 갈비찜, 떡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설 밀뵙기’란, 명절에 찾아가지 못해 미리 인사드리는 것을 뜻하는데 진도민주평통이 전국 최초로 15년 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병채, 이정예 자문위원이 함께 성금을 후원했다. 한병채·이정예 자문위원은 이에 대해서 “예전부터 한 번쯤 어르신들께 설 명절을 기해서 식사를 베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음식을 더 주시라는 말씀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도민주평통은 2025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진도의 관문인 녹진국민관광단지에 평화통일 기원탑을 건립하고, 영호남 화합과 협력 강화를 위해 남해민주평통과 자매결연 체결 등을 추진 한다. 이와 관련해 김남중 진도민주평통 회장은 “지난 한 해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진도민주평통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올 한 해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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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함평군, 봄철 산불방지 총력…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발대식 개최
    [대한뉴스(KOREANEWS)] 전남 함평군이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이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함평군은 3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발대식이 이날 오전 함평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문병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장 및 관계자 56명이 참석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1명을 선발했으며 산림공원과 및 9개 읍면에 순찰조를 편성했다. 또한 산불 협회 전문 강사를 초청해 산불 예방 전문교육과 활동 교육 등 산불 전문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에 취약한 산림 연접지를 대상으로 연료 물질을 제거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와 계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진화대 여러분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산불을 진화할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함평군은 봄철 산불 조심 중점 예방 기간을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지난 설 연휴부터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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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광주시, 문화예술 공모사업 접수
    [대한뉴스(KOREANEWS)] 광주시는 오는 10일까지 ‘지역예술인과 함께 키우는 삶꽃 2025 공모사업’인 문화예술 신규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단체는 물론 장애 예술인의 역량 강화 및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공연, 무대, 문화예술로 단체별로 500만 원에서 1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규모는 총 5천만 원으로 활동 계획 및 내용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자격요건은 공고일 현재 예술인 활동 증명서를 소지한 대표자가 있는 단체로 대표 및 관내 예술인 70% 이상이 광주시에 주소를 두어야 한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고시/공고란 및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신청은 공모 요강을 확인하고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서만 제출(접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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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25 고양시민문화예술학교‘어울림문화학교’1학기' 개강
    [대한뉴스(KOREANEWS)]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민문화예술학교 '2025 ‘어울림문화학교’ 1학기'를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합형 문화예술교육인 '문화예술 체험교육'과 일상 속에서 실용적이고 유익한 예술 활동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평생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주간 총 3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양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문화예술 체험교육'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3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연극여행! 셰익스피어랑 놀자’는 연극 활동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친숙해지며 창의적 표현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여행! 어린이 인문학 놀이터’는 역사적 접근을 바탕으로 예술적 감각과 사고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창의여행! 스스로 표현하는 어린이 예술가’는 움직임과 시각예술의 융합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를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들은 연극, 인문학, 움직임, 미술을 융합하여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며,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표현력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평생교육'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평생교육 과정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교실, 미술교실, 무용교실, 인문교실, 전통교실의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되며, ‘토요 순수미술’, ‘한글 서예’, ’나만의 연주곡 클래식 기타’, ’계절과 함께하는 한국 꽃꽂이’, ’드로잉과 컬러’, ’나만의 사진 한장’, ‘나를 찾는 동화 여행’ 등 각기 다른 연령대와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즐겁고 유익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특히 이번 2025년도 1학기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추가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의 디자인 레고 과학기술’, ‘창작 민화, 사군자, 한국화’ 의 경우 새롭게 개설된 수업으로, 과학과 전통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2025년 ‘어울림문화학교’ 1학기' 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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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서귀포시 정문화회관 연극특성화사업 ‘연극이 있는 날’첫 공연 뮤지컬'넌센스 3' 개최
    [대한뉴스(KOREANEWS)] 김정문화회관은 서귀포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연극 장르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연극 특성화 사업‘연극이 있는 날’을 운영하여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그 첫 번째 공연으로 뮤지컬 '넌센스 3'를 오는 2월 22일 토요일 오후 1시와 5시, 총 2회에 걸쳐 개최한다. 뮤지컬 '넌센스 3'는 국내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26년 전통의 전통 국민 뮤지컬 시리즈로 이 작품은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가 회복해 컨트리 가수가 된 수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코믹 뮤지컬이다. 1991년 초연 이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국민 뮤지컬로 자리 잡은 이번 공연은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 있는 캐릭터, 그리고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관객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넌센스 3'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하여 1만 5천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문화소외계층의 무료 초대는 2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김정문화회관에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김정문화회관 관계자는 연극특성화사업을 통해 2월부터 10월까지 연극 '옥탑방 고양이', 마당극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 찾기', 뮤지컬 '썸데이' 등 다양한 장르의 극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서귀포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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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김포시, 8일 애기봉에서 시민과 함께 오로라 속 보름달 점등 행사 ‘월광지애’ 개최
    [대한뉴스(KOREANEWS)] 글로벌 핫플레이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오는 8일 오로라 속 보름달 점등과 빛의 향연이 펼쳐질 정월대보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애기봉 설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선보이고, 마임공연과 미디어퍼포먼스 빛 축제 공연까지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정월대보름을 즐길 수 있는 애기봉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 유일의 북한 개성 민가와 송악산을 육안으로 조망할 수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조강의 장엄한 일몰과 달맞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글로벌 문화거점인 애기봉에서 소원을 함께 빌며 희망의 등을 밝히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글로벌 커피브랜드 스타벅스 유치 성공 이래 외신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정월대보름 ‘달빛 라이트쇼’보다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기봉 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인 뮤지컬 ‘애기봉’ 갈라쇼가 소개될 예정으로, 이 뮤지컬은 현대의 고등학생 ‘아이’가 조선시대로 넘어가 평안감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가 타임슬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 무대로는 관람객과 함께 교감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춘천마임축제 프로젝트팀인 ‘마임시티즌’의 유쾌한 마임공연을 시작으로 대보름 점등쇼에 이어 미디어 퍼포먼스 ‘생동감 크루’ 빛의 축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전망대 오픈갤러리와, 야외공연장, 전시관 곳곳에서는 대보름 맞이 전통놀이 체험, 달고나 뽑기 대회 등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군 통제 구역으로 입장 시 보안과 안전을 위하여 방문객 정보를 작성·제출해야하며, 온라인 예매를 통하여 예약자 정보를 사전에 입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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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광주광역시 세계인권도시포럼 5월15⁓17일 개최 ‘전쟁·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 다룬다
    [대한뉴스(KOREANEWS)] 광주광역시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오는 5월 15~17일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와 연대 :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와 공동주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제협력을 이어가며 인권도시의 미래비전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 인권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이 되는 해로 여전히 계속되는 전쟁, 국가폭력 및 인권탄압 등 국내외 상황을 반영해 국제기구·국내외 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평화와 연대 :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선정했다. 전쟁과 폭력은 인간의 존엄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개인에게 심각한 고통과 트라우마를 발생시킴으로써 인류공동체의 평화로운 삶과 공존을 파괴한다. 이번 세계인권도시포럼을 통해 ‘평화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인권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다. 포럼을 통해 평화가 갖는 적극적인 의미를 탐색하고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5·18기념주간과 맞물려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광주시는 포럼 개최에 앞서 오는 2월14일까지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주제회의를 주관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주제회의는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포럼의 주제와 관련한 인권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이다. 신청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무국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오월정신과 공동체정신을 연계한 새로운 주제회의를 발굴해 더욱 폭넓은 인권 논의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 광주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개최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시민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세계 유일의 국제인권포럼이다”며 “이번 포럼에서 전쟁과 폭력의 종식을 폭넓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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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겨울바다의 따뜻한 초대, 고흥에서 보내는 2월
    [대한뉴스(KOREANEWS)] 겨울 여행은 대개 뜨거운 온천이나 실내 관광지를 떠올리게 하지만, 고흥은 조금 다르다. 한적한 겨울 바다, 진득한 바다의 맛, 그리고 조용히 스며드는 풍경이 주는 위로가 있다. 떠나고 싶다면? 2월의 고흥이 제격이다. 겨울 바다 – 한 걸음 더 가까이 겨울 바다는 늘 그렇듯 조금 더 깊고, 조금 더 조용하다. 거금도의 익금해수욕장, 두원 풍류해수욕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겨울에도 빛을 잃지 않는다. 익금해수욕장과 풍류해수욕장은 인파 없이 오롯이 겨울 바다를 만끽하기 좋고,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일출 명소로 이름나 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떠오르는 해를 마주할 때, 온몸이 서늘해지면서도 묘하게 따뜻해지는 순간이 있다. 그게 겨울 바다의 매력이다. 쑥섬 – 고요한 겨울의 선물 고흥에서도 유독 고즈넉한 곳이 있다. 쑥섬이 그렇다. 겨울이면 바람이 불고, 바다는 낮게 인다. 그 속에서 오래된 원시림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섬을 천천히 걸으며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는다. 쑥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와 음료를 맛보는 것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작은 기쁨이다. 매생이 칼국수와 떡국 – 그릇 안의 겨울 겨울바람을 맞았다면, 이제 뜨끈한 국물이 필요하다. 고흥의 매생이 칼국수와 떡국은 그럴 때 안성맞춤이다. 매생이 칼국수는 부드러운 면발과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어우러져 한 숟갈 뜨는 순간 온몸이 녹는다. 거기에 싱싱한 굴까지 들어간 매생이 떡국은 한층 더 깊은맛을 낸다. 한 그릇 비우고 나면, 겨울이 더 이상 춥지 않다. 나로도 삼치 – 차가운 바람이 만든 맛 겨울이 깊어질수록 삼치는 더 맛있어진다. 특히 나로도 삼치는 육질이 탄탄하고 기름이 올라 겨울철 별미로 손꼽힌다. 횟감으로 즐겨도 좋고, 구워 먹으면 껍질이 바삭하게 올라가며 고소함이 배가된다. 여기에 삼치탕수와 삼치커틀렛 같은 색다른 요리까지 더해지면, 단순한 한 끼를 넘어선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고흥의 삼치는 그만큼 특별하다. 싱싱한 굴 – 바다의 맛을 오롯이 겨울이면 굴이 제철이다. 고흥의 굴은 갓 잡아 올려 신선함이 남다르다. 굴구이, 굴찜, 굴무침, 굴전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지만, 사실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다 향이 가득 퍼지는 그 순간, 고흥의 겨울이 입안에서 완성된다. 고흥의 밤하늘, 별이 쏟아지는 곳 고흥의 낮이 바다와 산으로 채워진다면, 밤은 별이 주인공이다. 우주천문과학관에 오르면, 머리 위로 광활한 우주가 펼쳐진다. 겨울 밤하늘은 유난히 또렷하다. 차가운 공기 덕에 별빛은 더 선명하고, 밤은 깊을수록 아름답다. 이곳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달의 크레이터를 들여다볼 수도 있고, 멀리 떨어진 행성들을 찾아볼 수도 있다. 밤하늘을 맨눈으로 볼 수도 있지만, 천문과학관의 돔 안에서 별자리 설명을 듣고 우주를 탐험하는 경험도 매우 낭만적이다. 겨울밤, 따뜻한 차 한 잔을 손에 쥐고 천천히 별을 바라보는 시간.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순간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고흥의 겨울은 요란하지 않다. 대신 바다와 음식, 풍경이 조용히 스며든다. 따뜻한 무언가가 필요한 계절, 고흥은 그렇게 겨울을 건너는 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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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완주군 피카소 도자 작품,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만난다
    [대한뉴스(KOREANEWS)] 완주군이 명품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20세기 거장 피카소, 흙과 불로 완성한 예술’ 피카소 진품 도자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전북특별자치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개년간 도비 총 26억 원을 지원받았다. 첫 번째 사업으로 삼례문화예술촌은 세계적 작가인 파블로 피카소의 도예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주요 화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파블로 피카소는 회화뿐만이 아니라 조각, 판화, 도자를 넘나들며 5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 ‘20세기 거장 피카소, 흙과 불로 완성한 예술’에서는 피카소의 작품 중에서도 그동안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자기 작품과 그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피카소의 독창성과 다재다능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명품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이 이번 전시를 통하여 체류형관광지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완주군민과 삼례문화예술촌을 찾는 많은 방문객분들에게 세계적 작가의 작품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24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전시 작품 저작권 관계로 전시실 내부 촬영(사진, 영상 등)은 철저히 제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삼례문화예술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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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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