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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세계적 콘텐츠 ‘어린왕자’의 성지로 거듭나다

  • 박수향 기자
  • 입력 2026.03.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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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8일 ‘리틀프린스하우스’ 공식 개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 세계적인 콘텐츠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새로운 문화 거점 ‘리틀프린스하우스’가 오는 3월 18일 공식 개관한다.

리틀프린스하우스는 프랑스 생텍쥐페리 재단의 공식 후원과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이자 아시아 유일의 상설 어린왕자 전시관이다. 구 감내어울터(사하구 감내1로 200)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텍쥐페리의 인문학적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전시관 내부는 ▲사막과 장미를 주제로 한 반응형 미디어 아트존 ▲어린왕자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재현한 전시공간 ▲작품의 의미를 직접 되새길 수 있는 체험 공간 ▲감천문화마을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틀프린스하우스의 개관은 감천문화마을의 관광 지형도를 바꿀 전략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객이 집중된 ‘윗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감내아랫길’에 위치함으로써, 마을 전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관광객 분산을 유도하는 ‘관광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감천문화마을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깊이 있게 체류하며 문화를 즐기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오는 3월 18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사하구와 (주)리틀프린스하우스 관계자를 비롯해, 원작자의 후손인 올리비에 다게 생텍쥐페리 재단 이사장과 주한 프랑스 대사 대리 등 국내외 주요 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관식 이후 일반 관람객에게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사하구 관계자는 “리틀프린스하우스는 감천문화마을의 서사와 세계적인 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활력이 부족했던 아랫길 활성화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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