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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우체국과 한국전력과 함께 고립·고독사 예방‘안부살핌 협력체계’ 구축

  • 양인승 기자
  • 입력 2026.03.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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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는 지난 3월 9일 서대구우체국,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서대구지사와 함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면 안부 확인과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을 결합한 ‘이중망’ 구축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1인 가구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구의 1인 단독 세대는 약 3만 9천여 세대로 전체 세대의 약 46%를 차지고 있으며, 이 중 독거노인 세대 비율도 42% 이상으로 높아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구와 서대구우체국은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인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관내 사회적 고립 우려 1인 가구 800세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집배원이 등기우편과 생필품 소포 등을 직접 전하면서 대상자의 건강 상태, 생활 상황, 주거 환경 등을 점검표로 확인한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서대구지사와 전력 사용 패턴과 통신 데이터 분석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능형 전력계량기(AMI)를 활용한 전력 사용 패턴과 통화·데이터 사용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비접촉·비침해형 고독사 예방 모델이다.

서구는 그동안 인공 지능(AI) 자동 안부 전화, 스마트 돌봄 플러그, AI 돌보미 서비스 등 다양한 고독사 예방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집배원의 생활 밀착형 방문 인프라와 공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행정 인력만으로는 모든 고립 위험 가구를 상시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우체국의 방문 네트워크와 한국전력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결합해 생활 속에서 작동하는 고독사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서구는 앞으로 사업 운영 성과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고립 예방 협업 모델을 확대하고, 관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를 조기에 발견, 지원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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