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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도전

  • 박수향 기자
  • 입력 2026.03.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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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배원이 배달하는 생필품과 안부, 고독사 예방하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
남원시가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남원우체국(국장 오정수)과 현장 밀착형 행정에 나선다.

시는 12일 시장실에서 남원우체국과 ‘2026년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은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위기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의 위기 상황을 사전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남원시는 지역 내 고립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복지서비스 연계를 총괄하며, 남원우체국은 집배원을 통한 방문 안부 확인과 현장 위기 징후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5월부터 집배원들은 2주 단위로 대상 가구를 방문해 건강, 주거, 위생 등 생활 전반을 점검한다.

시는 집배원이 작성한 점검표를 바탕으로 위기 징후 발견 시 즉시 대면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시 사례 관리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복지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운봉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뇌경색으로 방 안에 쓰러져 있던 70대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는 이 사업의 효과성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집배원들의 발걸음이 우리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희망이 되고 있다”며, “3년 연속 사업 추진을 통해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정수 남원우체국장은 “우체국의 물류 네트워크를 공익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집배원들이 지역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 위기 상황에 부닥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원시는 우편 발송 비용과 생필품 구매비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국비 1천1백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3년 연속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전북 지역 내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안전망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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