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억 투입 습지 8곳·용천수 12곳 복원 ‘생태·문화 공간’으로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마을 공동체와 함께 제주 고유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습지·용천수) 정비사업’은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탐방, 자연학습 기회 제공을 통해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5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제주시는 사업에 앞서 주민과 관련 전문가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공사 과정에서는 장비 사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습지 8곳과 용천수 12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돌붙임(판석), 바닥세척, 잡목 제거 등이며, 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 대상지는 습지의 경우 ▲한림읍 사운다리못, 중천이물, 물거리못 3곳, ▲애월읍 먼물습지, 어욱세미, 하동연못, 유수암 4곳, ▲한경면 소고롯디 1곳 모두 8곳이다.
용천수는 ▲구좌읍 청굴물, 흐른물, 수간물, 고냥물, 대수굴 5곳, ▲조천읍 남당물, 큰물여탕, 고도물남탕 3곳, ▲애월읍 댓개물, 큰물도, 유수암천 3곳, ▲삼양동 샛도리물 1곳 모두 12곳이다.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 각 읍·면·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복원사업과 관련한 신규 수요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비가 필요한 구간이나 노후 시설은 신속히 복원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완 기후환경과장은 “습지와 용천수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함께해 온 소중한 생명의 근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만의 정서가 되살아나고, 습지와 용천수가 세대를 잇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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