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베리 꽃 필 무렵!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마을축제로 이어지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산마을에서는 지난 2025년 7월 12일, ‘제4회 봉산마을 달빛축제’가 주민과 방문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블루베리 꽃 필 무렵’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봉산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정환)이 주최·주관했으며,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2024년에 종료된 봉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를 이어가는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마을의 브랜드를 알리고 주민 중심의 활력 있는 재생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봉산센터(영도구 오동꽃길 32)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특히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영화제 등으로 주민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체험과 감성 가득한 골목영화제
오후 내내 운영된 체험행사에는 △쿠키·머핀 베이킹 체험 △블루베리 비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꽃차 체험 △블루베리 묘목 분갈이 체험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 이 중 블루베리 묘목 분갈이 체험은 도시재생 거점 ‘빈집줄게 살러올래’ 팀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어 도시재생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먹거리와 나눔의 장도 함께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봉산 할미 분식’과 ‘카페힐’, ‘카페 와인드(WYND)’ 등에서 준비한 간식과 음료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어린이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아이들의 경제활동 체험과 주민 간의 따뜻한 교류가 이어졌다.
도시재생의 지속을 위한 주민 주도형 모델
봉산마을 달빛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도시재생사업 이후의 ‘지역 공동체 자립 기반’을 실험하고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축제를 주관한 김정환 봉산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마을의 고유한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도구 관계자는 “축제가 단기적인 행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봉산마을이 지역 내 재생 모델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행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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