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대학생들과 협업, 교육시설 개보수 및 환경개선·공용시설 정비·취약계층 돌봄 등

서울시는 130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서울 청년 해외봉사단 3기가 7월 15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130명이 한 번에 동시에 2개국으로 출국하는 이번 파견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동시 파견으로,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
서울 청년 해외봉사단은 청년들의 국제개발협력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봉사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1기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욕야카르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시는 사업 3년 차를 맞아 선발 규모(70→130명)와 파견국(1→2개국)을 늘리고, ‘약자와의 동행’ 시정 가치 실현을 위해 우선 지원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선발 인원의 50% 이상을 사회배려층 청년과 시정 기여자로 선발해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해외봉사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국제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이와 함께 에어비앤비가 청년들의 글로벌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고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커뮤니티 펀드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기부함에 따라 봉사단이 더욱 풍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번 청년 해외봉사단 3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아흐마드 야사비이와 더스트릭 지역, 라오스 비엔티안의 통퐁, 반마이, 폰사왓 지역에서 8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봉사활동을 펼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는 올해 서울시 친선 우호도시 15주년을, 라오스 비엔티안은 서울시 친선 우호도시 10주년을 맞이한 곳으로, 두 도시 모두 교육 인프라 개선과 지역사회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 다수 존재한다.
출국에 앞서 봉사단 3기로 선발된 130명은 7월 7일부터 7월 10일까지 3박 4일 동안 파견국에 대한 이해, 안전교육, 팀 빌딩 등 국내 합숙 교육을 수료하고,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곳에서 단원들은 현지 사정에 능통한 우즈베키스탄 세계언어대학교와 라오스 국립대학교 학생들과 협업해 ▴교육시설 개보수 및 환경개선, ▴마을 놀이터 및 공용시설 정비 ▴취약계층 돌봄,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에 봉사단이 파견되는 우즈베키스탄 아흐마드 야사비이 지역은 고려인 집거지역으로 요양원 환경개선이 필요하며, 더스트릭 지역은 교육시설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라오스 비엔티안의 각 지역도 학교 시설 개보수와 지역사회 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파견 기간 봉사단원의 안전과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는 한편, 귀국 후에도 해외 봉사 경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1365 자원봉사와의 연계, 1‧2‧3기 간 교류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 3기가 우즈베키스탄과 라오스에서 서울 청년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여정에 나섰다”며, “청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며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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