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일·중·러·아세안 등 역내 주요국이 모두 참석하는 전략포럼에서 주요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우리 입장 개진

박 차관은 올해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출범 20주년을 맞아 의장국 말레이시아의'EAS 20주년 기념 쿠알라룸푸르 선언'채택 추진을 환영했다. 아울러, 우리 신정부가 아세안 중시 기조를 견지하며 EAS 등 역내 협의체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한국이 올해 APEC 의장국을 수임중인 만큼, 올 10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연이어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가 함께 시너지를 발휘, 지역의 회복과 번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박 차관은 참석자들과 한반도 정세, 미얀마, 남중국해, 중동, 우크라이나 등 정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반도 정세 관련, 박 차관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이러한 노력에 대한 EAS 회원국들의 지지와 단합된 대북 메시지 발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당수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지속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비핵화 및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대화 복귀를 촉구하며,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미얀마 관련, 참석자들은 폭력 사태 지속 및 4월 강진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 심화에 우려하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총선 실시를 위해 폭력 중단 등 여건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지난 5월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채택된 ‘미얀마 휴전 연장 및 확대에 관한 아세안 정상성명’을 환영하고, 미얀마 상황 진전을 위한 아세안의 역할을 지지하면서, 우리 정부는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남중국해 관련, 상당수 참석자들은 남중국해의 평화, 안정, 안전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박 차관은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가 보장되고, 유엔 해양법 협약 등 국제법에 기반한 해양질서가 준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언급했다.
끝으로 박 차관은 전환기 국제질서 속에서 EAS가 정상간 전략포럼으로서 적실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국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 초국가 범죄 등 신흥 도전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EAS 차원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하며, 이러한 노력에 우리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금번 EAS 외교장관회의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제20차 EAS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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