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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부산경남 만세운동 발원지서 ‘3·1 만세운동 재현’… 시민·학생 1,300여 명 참여

  • 박수향 기자
  • 입력 2026.03.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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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9년 3월 11일 부산진일신여학교 독립만세운동 기념
부산·경남 지역 만세운동의 발원지인 부산 동구에서 1919년 부산진일신여학교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3·1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3월 11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동구청 광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후손과 학생, 주민 등 약 1,300여 명이 참여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오전 10시 부산진일신여학교 인근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으로 시작됐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여한 독립선언서 낭독과 기념사에 이어 동구 청소년들이 참여한 뮤지컬 공연이 진행돼 당시 독립운동의 의미를 전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 재현 거리 행진을 펼쳤다. 행진 구간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문화 공연이 이어졌으며, 취타대와 풍물단의 연주와 난타 공연이 행렬과 어우러져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청개구리극단은 일본 경찰의 탄압 속에서도 만세운동을 이어가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상황극으로 표현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데레사여자고등학교 학생 350여 명이 참여한 ‘대한독립만세’ 카드섹션과 나라사랑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져 대규모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1919년 그날의 함성을 되살렸다.

동구 관계자는 “부산·경남 지역 만세운동의 발원지인 동구에서 시민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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