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의사결정 프로그램까지 확대…마곡 대표 미래기술 교육·체험 거점으로 도약

서울시는 서울 마곡에 위치한 서울퓨처랩을 시민이 미래기술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체험·교육 공간으로 개편해 4월 1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퓨처랩은 서울시가 조성한 대표 미래기술 체험·교육 공간으로 혁신기술관, 메타버스관, AI 융합관, 창의교육관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 개관 이후 3년간 총 13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시민 대상 미래기술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기술 친화적 시민 역량을 강화해왔다. 특히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미래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실생활과 기술을 연결하는 체험형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로봇·드론 및 피지컬AI 등 최신 산업트렌드를 반영해 관별 내용을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혁신기술 체험관(1월 6일), 메타버스 체험관(2월 1일), 창의교육관(3월 13일)을 순차적으로 개관했고, AI융합관 개편을 끝으로 4개관 전체 재단장을 완료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보는 전시’에서 ‘직접 해보는 체험’으로 전환한 점이다. 시민들은 각 공간에서 로봇을 조작하고, 드론을 날려보며, AI로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등 미래기술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
혁신기술체험관은 로봇, 드론,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등 실제 산업 기술 기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로봇·드론을 직접 조종하며 도시 문제 해결 미션을 수행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는 등 ‘실제 기술을 다뤄보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메타버스체험관은 XR 기술 중심의 현실과 가상 공간을 결합한 기술을 기반으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VR우주탐험대’와 ‘퓨처스포츠’에서는 각각 VR을 통해 우주환경을 탐험하고, 센서 기반 인터랙티브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AI융합관은 2026년 핵심 산업 트렌드인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전편 개편돼 구성됐다. 피지컬 AI 체험존에서는 내가 코딩한 대로 로봇이 실제로 움직이고,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을 인식한 뒤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I웹툰 공작소’, ‘미래 옷 연구소’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웹툰과 의상을 직접 제작하는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AI가 정보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물리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 개념을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은 AI 기술이 산업과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창의교육관에서 진행될 ‘미래 결정 위원회’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정책을 토의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며, 정답을 찾기보다 기술 활용의 기준과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AI·로봇 등 기술 확산에 따라 단순 체험을 넘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민이 기술을 보다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의 사회적·윤리적 맥락을 함께 다루는 토의 요소를 강화했다.
또한 3월부터 매월 운영되는 특강은 서울퓨처랩 정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심화·확장형 과정으로 구성되며, 자율주행·드론 등 기존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기술을 보다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3월 21일과 28일 초등 4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80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핑퐁 큐브 어드벤처’를 운영했다. 로봇과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습득하는 본 과정에 참여한 학생은 “어려울 것 같았는데 직접 로봇을 움직이고 얼굴인식이 되는 과정을 보니 신기했고, 코딩과 AI 기술에 더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6월 ‘서울퓨처랩 미래기술 놀이터’ 행사를 확대 개최해, 드론·로봇·AI 등 다양한 미래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퓨처랩 누리집 및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퓨처랩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서울퓨처랩 개편은 시민이 첨단기술을 단순히 체험하는 수준을 넘어, 기술의 원리와 사회적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기능을 강화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서울퓨처랩을 방문해 AI·로봇 등 미래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며, 이를 실제 삶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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