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회계 문의 80% 이상이 반복·단순 상담...AI 챗봇으로 돌봄에 집중 기대

서울AI재단은 현재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하여 보육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과 AI 도입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서울시 보육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활용 교육을 공동 운영하고, 돌봄서비스 혁신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보육 분야 AI 모델은, 인공지능이 보육 행정지침과 관련 법령 자료를 학습하여, 관련 정보를 챗봇 형태로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AI 도입 컨설팅은 어린이집이 위치한 지역 내 어린이 인구수의 추이를 분석하여 어린이집의 규모를 진단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정책과 현장에 실질적인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대표적인 협력 사업으로는 어린이집 회계 업무에 AI를 적용한 ‘i-Seoul 회계Q’ (가칭) 챗봇 개발이 있다. 최근 4년간 어린이집 상담 내용 분석결과에 따르면, 회계 문의는 3만 건이며 그 중 80% 이상이 단순·반복 질문으로 확인된다. 양 기관은 챗봇 개발을 통해 민원 대응을 자동화하여 교사와 원장이 아이 돌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회계 행정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챗봇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성을 검증한 뒤,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축적된 질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현장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정책 자료를 제작하고, 보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도 병행해 서비스의 현장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육 현장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울AI재단과 함께 서울시민의 돌봄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돌봄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영역으로, 양 기관의 협력은 서울시 돌봄서비스에 AI를 도입·확산하기 위한 실질적인 첫 걸음”이라며, “서울AI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를 활용한 서울형 돌봄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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