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캠퍼스‧AI진로진학 코치 등 진로 지원 강화… 신규 콘텐츠‧멘토링 3종 신설도

서울시는 올해부터 진로 캠퍼스, 진로·진학 AI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AI 역량 강화, 코딩 등 신규 콘텐츠를 도입, 학습지원부터 진로와 취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서울런 3.0’으로 도약해 더 탄탄하게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학습지원 중심의 ‘서울런’에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온라인 콘텐츠 3종과 멘토링 체계 등을 보완해 진로‧취업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서울런 3.0’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다변화하는 청소년·청년의 진로·취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청소년시설·진로체험 전문기관 등과 연계한 ‘진로캠퍼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18개 기관과 항공, 반도체·로봇, 뷰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소년 2천여 명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지원한다. 연계 기관은 향후 50여 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예체능 진학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예체능 클래스’도 운영해 진로 적성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정식 도입되는 ‘진로·진학 AI 코치’는 AI 기반 심리검사·성적 분석·모의 면접을 지원,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로드맵을 제시한다. 전문 컨설턴트 1:1 맞춤형 컨설팅(핏설팅)도 함께 제공해 체계적인 진로·진학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을 위한 ‘사회 초년생 진로 멘토링’도 마련된다. 현직 전문가와 연계한 직무 멘토링과 커뮤니케이션 특강을 운영한다. 교육기업 에듀윌과 협력해 메이크업 미용사, 가스기능사, 국가 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한경 TESAT) 등 12개 자격증 과정도 추가로 제공,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도 확대한다.
올해는 학습 지원과 동기부여를 위한 특화 멘토링 3종도 신설된다. 교과 연계 독서 활동을 통해 문해력을 키우는 ‘독서 멘토링’(연 200명), 입시 전략과 1:1 첨삭을 지원하는 ‘논술 멘토링’(50명 내외), 학습 의욕과 정서 상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올케어 멘토링’(400명 내외)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온라인 콘텐츠도 확충한다. AI·프로그래밍 실무역량 강화 과정인 ‘클래스101’과 ‘구름에듀 코딩스쿨’, 초등학생 학습 플랫폼 ‘온리원’을 추가, 앞으로 서울런 이용자는 총 26개 온라인 콘텐츠 중 최대 6개까지 원하는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게 된다.
AI 역량 강화(챗GPT 활용 등), 직무·창업, 언어, 취미·창작 등 4천 개 이상의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는 ‘클래스101’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구름에듀’를 통해서는 수준별 소프트웨어·코딩을 학습할 수 있다. 초등학생 학교 진도에 맞춰 예·복습을 설계해 주고 전담 학습관리 교사가 학생별 학습 분석 및 맞춤형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온리원 초등(비상교육)’도 이용할 수 있다.
EBS와 협력해 교보재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10만 원 상당 교재 쿠폰 지원에서 'EBS 전자책 통합 이용권'으로 전환해, 서울런 회원 누구나 EBS 전자책 500여 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올해 대학에 합격한 서울런 학생 914명 중 주요 대학‧학과 합격자는 전년 대비 21%(2025년 63명→ 2026년 76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합격생들의 ‘평균 서울런 학습 시간’은 총 11,951분(약 199시간)이었으며 의·약학 계열 등 주요 대학 합격자 학습 시간은 19,583분(약 326시간)으로 전체 합격생 평균 대비 64% 높고 접속 횟수, 수강 강의 수 등 다른 이용 지표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신, 학습 역량 등에서의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고등학생 이용자 평균 내신은 0.36등급 올랐으며(2025년 1학기 3.52등급→ 2학기 3.16등급), 학생 스스로 평가한 학습 역량(2022년 75점→ 2025년 83점)과 학습 태도(2022년 75점→ 2025년 85점)는 4년 연속 상승했다.
대학 진학 성과 외에도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서울런 회원은 전년(23명)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총 75명으로, 이들의 78.7%는 ‘서울런이 취업에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 시는 오는 5월에는 서울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로 희망 조사’를 진행해 신규 프로그램 발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 기반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런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5년 61.3%로 전년(52.4%) 대비 8.9%p 상승했으며, 월평균 절감액도 2023년 25.6만 원→ 2025년 34만 원으로 늘어 가계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상승했다. 2023년 87점→ 2025년 90점으로 꾸준히 올라 서울런 대학 합격 및 취업자의 95%가 ‘서울런을 주변에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런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의 학습 진도율도 미참여자 대비 최대 1.6배 높게 나타났으며, 멘토(90%)와 멘티(94%) 모두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런’ 교육복지 모델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는 2024년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평창군·김포시·인천광역시·태백시·예천군 등 6개 광역·기초 지자체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 16일에는 전남 영암군과 ‘영암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서울런 플랫폼 공동활용 및 운영 방식 제공, 프로그램 연계 협력 등을 통해 지역이나 소득 차별 없는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런 전국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이 3년 연속 대학 합격자 증가부터 사교육비 절감, 학습역량 향상, 취업자 증가까지 지원분야 전반에서 성과를 입증하기 시작했다”며, “올해부터는 변화하는 시대상에 걸맞은 AI 역량 강화 등 학습뿐만 아니라 진학, 진로, 취업까지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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