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격증 취득 ‘꿈이룸 과정’ 56명→ 올해 100명 지원… 3월 23일까지 수행기관 모집

서울시는 기존 ‘희망의 인문학’ 과정에 올해부터는 ‘여성 특화 과정’과 ‘주말 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처음 시작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꿈이룸 과정’ 참여생을 약 2배 늘려 실질적인 취업 성공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6 희망의 인문학’은 희망과정, 행복과정, 꿈이룸과정, 인문학프렌즈, 기존에 운영되어 온 4개 과정에 올해 신설되는 ▴특화 과정을 더해 총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희망과정’은 시설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 예술, 심리·건강, 목공 등의 강의와 정보 공유, 독서 자조모임을 지원하며 ‘행복과정’은 시가 선정한 대학교에서 역사, 문학, 철학, 경제, 글쓰기, 특강, 체험학습이 이뤄진다. 지난해 시작된 ‘인문학 프렌즈’는 신용회복·저축관리 등 금융교육과 사후관리를 통해 취‧창업을 돕는다.
시는 올해 폭력·트라우마 피해 입은 여성 취약계층이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고 자활 의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 특화과정’과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이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고 근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소통 기술, 생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말 과정’을 새롭게 운영한다.
자격증 취득 과정인 ‘꿈이룸 과정’의 경우, 지난해 56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최대 100명까지 지원키로 하고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꿈이룸 과정에 참여한 56명이 경비원 신임 교육을 수료하고 3톤 미만 지게차 등 자격증 취득, 이 중 1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희망의 인문학’은 2008년 처음 도입 당시에는 주로 노숙인이 참여했으나 최근에는 쪽방주민, 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로 범위를 넓혀 인문학 강의와 특강, 직업 훈련 등 취업 장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철학, 글쓰기, 문학, 역사 등 인문학 중심 7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희망 과정’은 37개 시설에서 702명(84%)이 수료했으며, 서울시립대·숭실대에서 실제 대학 강의를 수강하는 ‘행복 과정’은 93명이 수료했다.
또 작년 12월에는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 5명이 동행스토어 1호 집밥 음식점 ‘정담(情談)’을 개업하기도 했다. 이들은 창업에 앞서 자활작업장 조리 교육, 창업 아카데미(서울신용보증재단), 현장 멘토링 등을 통해 음식점 운영과 경영 역량을 쌓았다. 정담에 이어 지난 1월 영등포에 동행스토어 2호점 ‘내 생애 에스프레소(커피전문점)’가 운영 중이며, 3월 말 서울역 인근 3호점 뜨개카페인 ‘카페 이음’도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희망의 인문학’ 참여자 만족도 조사 실시 결과, 참여 전 87.9%이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참여 후 88.5%로 상승했으며, ‘자존감’ 또한 참여 전 26.46점에서 참여 후 29.18점으로 2.72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월 23일까지 올해 ‘희망의 인문학’ 5개 과정을 운영할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오는 4월부터 참여자 모집과 준비 과정을 거쳐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수행기관은 사업 수행 및 계획능력, 사업예산 적정성 등을 고려,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4월 첫째 주에 서울시 누리집에서 발표 예정이다.
아울러 효율적인 기관 공모를 위해 3월 12일 오전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공모사업의 내용·절차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리며,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 ‘서울소식→ 공고→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단순히 인문학 수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취·창업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자립모델 제시를 목표로 ‘희망의 인문학’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원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과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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