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작은미술관 175는 지난해 제천중앙시장 내 유휴공간 2곳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관 첫해에는 미술관 조성의 하드웨어 중심의 전시를 선보였다. 올해는 ‘시장-사람’이라는 주제를 통해 시장의 물리적 공간을 넘어, 그 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서사와 감정을 예술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시장이라는 생활 공간 속 ‘사람’의 이야기에 주목한 프로젝트로, 해외에서 활동해 온 사진작가 이우람(Rama Lee)이 직접 제천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시간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작가는 오는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천중앙시장에 머물며,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온 점포와 상인들의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다. 촬영된 사진들은 이후 작품으로 제작되어, 제천작은미술관 175 제1·2전시실에서 약 한 달간 전시된다.
이우람 작가는 런던예술대학교(UAL) 런던컬리지오브패션에서 패션사진을 전공했으며, 영국 Rankin Studio 선임 어시스턴트를 거쳐 독립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영국,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해외 전시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전시는 국내 첫 작품 활동이다.
제천문화재단 유병천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을 예술적 시선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이자, 지역과 예술이 만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시장과 사람,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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