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이 기획하고 지역주민이 함께한 환경 실천의 장 마련

시흥시청소년환경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직접 기획·운영하는 환경축제로, 청소년 주도의 환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정왕·꾸미·배곧1·배곧2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들과 시민 등 약 1,0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축제 당일에만 진행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사전 환경 실천활동과 연계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은 지난 4월 14일부터 약 6주간 플라스틱 병뚜껑과 폐현수막을 수거하며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를 활용해 전시 작품과 홍보물을 직접 제작했다. 수거된 자원이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의미를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오전에는 거북섬 수변공원에서 가족 참가자 37팀(74명)이 참여한 ‘거북이 줍깅’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약 5km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 활동까지 실천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어 오후에는 정왕동3호광장에서 본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에코존, 그린존, 유스존 등 10여 개의 환경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올해 처음 선보인 친환경 자원순환 마켓 ‘길트프리 프로젝트(Guilt-Free Project)’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소년 11개 공연팀이 참여한 댄스·밴드·연극 공연과 환경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환경의 가치와 즐거움을 함께 전달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수거한 병뚜껑으로 제작한 지구 조형물과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작품을 전시하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는 환경 실천이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자원순환과 지역사회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물로 평가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직접 모은 병뚜껑이 놀이와 작품으로 다시 활용되는 과정을 보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환경보호가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환경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 실천의 가치를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은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청소년환경감시단 운영과 시화호권역 청소년 환경교류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며 청소년 주도의 환경 실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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