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케어·독서·동행 멘토링 신설…학습부터 정서·문화예술·체육까지 전 영역 지원

상반기 1,521명의 대학생 멘토단이 선발돼 3월부터 순차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으며, 시는 하반기에도 멘토 300명을 추가 선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 동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자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멘티의 95%, 멘토의 92%가 멘토링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p 상승한 결과로 서울런 멘토링의 양적·질적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같은 해 멘토링에는 총 1,696명의 대학생 멘토가 활동했으며, 멘티는 멘토링을 시작한 2021년 이래 최대 인원인 2,320명(6월 기준)이 참여했다. 멘토와 멘티 간 매칭 성공률은 97.3%를 기록하는 등 운영 전반에서 성과를 거뒀다.
멘토링 매칭 과정은 같은 성별의 멘토와 멘티가 희망 과목‧지역‧시간‧기간 등 수많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세밀한 과정이다. 시는 2024년 플랫폼 도입을 통해 산발적이었던 매칭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담당자가 개별 멘토‧멘티와 직접 조율 등 업무의 체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온라인 강의의 한계를 보완한 ‘밀착형 특화 멘토링’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1:1 오프라인 논술 멘토링’은 참여 멘티의 95%가 만족감을 느끼고, 실질적 도움 면에서 높게 평가하며 정책 실효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입시 트렌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1:1 오프라인 논술 멘토링’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50명)로 확대한다. 2027학년도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고3·N수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온라인 논술 강의와 연계한 대학생 멘토의 단기 집중 멘토링을 주 1회, 2시간씩 2개월간 제공하며, 입시 직전인 10~11월에 운영된다.
지난해 서울런 논술 멘토링을 통해 총 6명의 수험생이 대학에 합격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중학생 이상 서울런 회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학습 수준과 정서 상태를 종합 고려한 ‘올케어 멘토링’을 도입한다. 학습 참여도가 높은 멘티에게는 심화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 동기 부여와 정서 안정이 필요한 멘티에게는 정서 지원 중심의 단계적 회복을 돕는다. 서울런 누리집에서 상시 모집한다.
스스로 공부할 준비가 된 ‘학습성취형(300명)’에게는 심화 학습과 시간 확대를 지원하고, 학습 무기력이나 정서적 안정이 우선인 ‘동기부여형(100명)’에게는 단계적 회복 로드맵을 적용하여 심리적 거부감 없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최근 청소년들의 문해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교과서를 넘어 인문·고전·철학까지 영역을 넓히는 ‘독서 멘토링’을 새롭게 선보인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등 과정 수강자 200명을 대상으로 교과서 수록 도서를 활용해 수준별 어휘력을 집중 보강하고, 토론 중심의 독후 활동을 총 16회에 걸쳐 심도 있게 운영한다.
청소년의 다양한 경험을 돕고, 예술·체육 등 잠재된 소질을 발굴하기 위해 ‘동행 멘토링’도 새롭게 추진된다. 음악·미술·체육부터 문학까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시민 전문가 200명이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센터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 공간에서 주 1~2회(회당 2시간)로 운영하며, 아이들의 꿈을 밀착 지원한다.
특히 음악·미술·댄스 등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문학·요리·체육 등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교육의 질을 높인다. 동행 멘토단은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 활동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런의 수혜자에서 조력자로 성장한 멘토와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멘티를 대상으로 한 진로 멘토링에서는 반도체·경영·AI 등 유망 분야 전문가와의 직무 컨설팅을 3개월간 제공했으며, 올해는 5개 핵심 분야(인사·IT·데이터 등)에서 현직에 있는 200명의 전문가 멘토진이 매월 1회 온오프라인으로 1:1 직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단순히 성적표 숫자를 바꾸는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다는 효능감과 자신감 회복을 돕는 과정”이라며, “2026년에는 학습과 정서를 넘어 진로와 문화예술까지 아우르는 ‘통합 성장 지원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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