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교차로 실시간 데이터·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최적 신호 도출

이번 개선 대상은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 시행 이후 차선 축소로 상습 정체가 우려됐던 광양사거리~7호광장 3.1㎞ 구간이다.
자치경찰단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협업해 두 가지 첨단 기술을 결합한 방식으로 신호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스마트교차로는 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차량 이동을 자동 감지해 실시간 교통량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이고, 가상 도로 시뮬레이션은 실제 도로와 교통 흐름을 가상공간에 재현해 신호 변경에 따른 효과를 사전에 분석·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실제 도로 변경 없이 최적의 신호값을 도출한 뒤, 지난 3월 20일 자정부터 현장에 적용했다.
스마트교차로를 활용해 개선 전후 각 1주일(3월 6~12일·20~26일)을 비교한 결과, 통행속도는 20.25㎞/h에서 21.71㎞/h로 7.2% 향상됐고, 통행시간은 11분 20초에서 10분 19초로 9% 줄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의 주행조사(3월 17일·24일, 출퇴근 혼잡 시간대 및 한산한 시간대)에서도 평균속도는 18.3㎞/h에서 22.6㎞/h로 12.5% 증가했고, 통행시간은 10분 38초에서 9분 23초로 11.9%, 지체시간은 7분 1초에서 5분 17초로 24.6% 각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주행조사 결과를 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연간 총 차량운행비용 11억 1,900만 원, 혼잡비용 44억 5,700만원, 환경비용 1억 2,900만원 등 개선 후 연간 총 57억 600만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광조 교통정보센터장은 “제주도의 신호체계 운영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애조로 등 3개 구간에 대한 신호체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제주도의 교통 시스템이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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