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달간 생활 거점 중심 ‘치매 조기 검진의 달’ 운영

특히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관리가 치매 유병률을 낮추는 핵심과제인 만큼, 올해 상·하반기(4월, 9월) 연 2회 집중 검진 기간을 운영해 조기 발견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2025년 3월에 발표한 2023년 치매 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6년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8.81%,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03% 달한다. 특히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2016년(21.87%) 대비 6.16% 급증해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
올해 치매 검진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별도 예약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운영시간에 맞춰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자치구별 세부 일정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누리집 또는 전용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전문 인력이 경로당, 복지관, 탑골공원 등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생활 거점을 직접 찾아가 치매 선별검사와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시는 만 75세 진입자 및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정기 검진 참여를 적극 안내하는 한편, 선별검사를 통해 발굴된 인지 기능 저하자에게는 체계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는 검진 결과에 따라 치매 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외에도 초로기 치매 환자(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 가족 및 보호자, 일반 어르신 등 대상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상담과 예방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지건강 프로그램도 연계하여 시민 누구나 뇌 건강 상태에 맞는 빈틈 없는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경우, 환자 1인당 연간 약 1,400만 원의 관리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시설 입소 시기를 늦춰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 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발표 결과, 지역사회 거주 환자의 연간 관리비(약 1,734만 원) 대비 시설 입소 시 비용(약 3,138만 원)이 약 80% 이상 높게 나타나 조기관리의 중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장 중심의 대면 검진과 더불어 디지털 기반 치매 예방 관리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정식 도입된 치매 관리 스마트앱 ‘브레인핏45’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뇌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레인핏45는 손목닥터 9988과 연동해 치매위험도 자가 점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맞춤 미션(인지훈련, 걷기, 퀴즈 등), 일일 건강습관 약속, 정기 평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45세 이상 서울시민(서울 소재 직장인·자영업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발굴된 고위험군은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로 즉시 연계되어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서울시민이 노후를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서울’을 구현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는 발견 시점에 따라 노후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조기 검진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검진을 받으실 수 있도록 돕고,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지원함으로써 서울형 치매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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