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장’ 기능보유자 유동열 씨, ‘궁시장’ 전승교육사 양창언 씨, ‘충청도 앉은굿’ 명예보유자에 신명호 씨 인정 예고

유동열 씨는 1998년부터 대장간 일을 시작해 2003년 고(故) 설용술 보유자(1934~2023)의 문하에 입문하여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했고, 2008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되어 '야장' 기술 전승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유동열 씨는 철물제작 기술과 더불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에서 전통철물 객원 교수(2013~2020), 국가유산 활용사업 참여 및 운영(2010~2025), 보은군 농경문화관 대장간 위탁운영(2019~2025) 등을 통해 야장 기술 전승 체계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승환경 조성과 후학 양성 등에 기여한 바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도 지정무형유산 '야장' 기능보유자 인정 예고는 2003년 보유자 인정 이후 약 22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전승 현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창언 씨는 2008년부터 아버지인 '궁시장' 보유자 양태현으로부터 화살 만드는 일을 배우기 시작하여 2014년 이수자로 인정됐으며 화살 제작 기술 전승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양창언 씨는 양태현 보유자로부터 화살 제작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승받았고, 아버지와 함께 ‘청주죽시’ 공방을 10여 년간 전업으로 운영해 오고 있어 전승교육사*로서 기본적인 자격요건을 충분히 충족한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충청도 앉은굿'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신명호 씨는 20대 때부터 무당굿에 입문하여 56년간 종사하고 있으며, 2010년 도 지정무형유산 '충청도 앉은굿'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후 15년 이상 전수교육과 전승활동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권기윤 충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단절 위기에 처한 도 무형유산의 체계적 전승과 전승자 발굴을 위해 도 지정무형유산 전승자 공모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충청북도에서는 지속적으로 전승자를 충원해 전승기반을 확충하고, 무형유산 가치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능보유자, 전승교육사,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와 관련하여 충북도는 30일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적으로 오는 11월에 있을 '충청북도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현재 국가 무형유산 7종목, 도 지정무형유산 28종목이 지정돼 전승 및 보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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