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자립 기반 구축 필요성…‘전기 소비도시’ 구조 개선
정부 에너지 정책이 전력을 지역에서 생산·소비하는 ‘지산지소’ 중심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전력 생산 기반 확보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 전력자립률은 약 1% 수준으로, 경기도 평균(62%)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러한 구조는 향후 전력요금차등제가 도입될 경우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전력 생산 기반 확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분산형 발전 확대…도시 여건에 맞는 현실적 대안
시는 개발이 대부분 완료된 도시 특성상 대규모 발전시설 부지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적은 면적으로 효율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분산형 발전 방식을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료전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 기반 확충과 함께,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확대를 병행해 도시 여건에 적합한 에너지 생산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자립률 19% 전망…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소 가동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소(39.6MW)가 4월 가동되면, 의정부시 전력자립률은 약 19%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내에서도 전력자립률 중위권 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약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지 활용 태양광 확대…에너지 생산 기반 다변화
시는 공공청사와 공영주차장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청사와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체 전력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부문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활용 가능한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자전거도로·공동주택 활용…도심형 태양광 확대
시는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경기 햇빛 자전거길 조성 사업’에 참여해 자전거도로 상부 공간 등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 발전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아파트 RE100’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자전거도로와 공동주택 등 도심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확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도시 경관과 안전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은 안정적인 도시 운영을 위해 필요한 과제”라며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전력 자립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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