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망 밖 노동 현장의 현실…‘예술’로 알릴 수 있어

한윤희 의원은 “모든 노동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하지만, 여성, 청년, 비정규직, 육체·감정 노동 등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며 “‘노동미술’은 이런 현실에 맞서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아낸 기록이자 사회적 연대의 매개”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산업단지가 있고, 과거 노동운동이 펼쳐졌던 광산구에서 역사와 현재가 만나 ‘노동미술’을 꽃피우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지난해 11월 소촌아트팩토리에서 ‘안전한 노동, 위험한 미술’을 주제로 열린 전시회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시회가 노동과 인권이라는 사회적 의제를 예술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고, 소촌아트팩토리는 ‘노동 산단 안에 있는 미술관’으로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공간이며 예술이 노동을 돕고 노동이 예술을 키우는 ‘공진화의 장’으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런 성과를 이어받아 지역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로 ‘노동미술제’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예술을 통해 안전망 밖 다양한 위험에 놓인 노동 현실을 알리고, 노동단체·협의체와의 연계를 통한 공론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이런 제안에 이미 청년 작가들뿐 아니라 각 지역의 중견작가들도 깊은 공감과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광산구는 노동자 출신 구청장을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와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고, 주요 노동단체가 모인 지역인 만큼 ‘노동미술제’는 광산구가 꼭 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이라며 “‘노동미술제’ 개최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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