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항로 통한 한·중·러 교류 및 협력 본격 재개

이번 항로 재개는 속초시가 항만 노선 회복을 위해 운항선사와 지속 협의한 결과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관련 인프라 정비와 행정 지원을 통해 적극 협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속초항은 국제항로 복원과 동해안 관광·물류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운항선사는 ㈜지앤엘에스티로, 해상·항공·육상 운송 및 보관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항로 재개를 위해 선박 확보, 운항 시스템 도입, 항만 인프라 정비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선사 측은 상대국 관광객과 물류 수요의 회복세에 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동해안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기항지 국가 간 교류 증진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입장이다.
운항선박 ‘GNLst Grace’호는 1만 6천 톤급 중형 카페리로, 승객 570명, 화물 150TEU(TEU : 20피트(약 6m) 길이의 컨테이너 1개의 단위), 차량 35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올해에는 주 1회 운항을 시작하며, 향후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서 주 2회 운항 체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선사는 여객 편의를 위해 선내 시설과 편의공간도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
이번 카페리 정기항로는 중단 이후 불과 1년 5개월 만에 재개된 것으로, 속초항의 지리적 이점과 잠재력이 국제항로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다는 점을 보여준다. 속초시는 이번 항로 재개를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향후 항만 인프라 개선, 포트 세일즈, 관광상품 개발 등 다각적 전략을 통해 관광과 물류를 동시에 견인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국제 여객터미널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며 안정적 항로 운영을 위한 여건 조성과 정기적 운항 스케줄 확보 등 항로와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러시아와 중국도 해운물류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며 이번 항로 재개를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블라디보스토크 카페리 정기항로 재개는 동해안 지역의 관광과 물류 산업이 조화를 이루며 활성화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선사의 안정적인 운항과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더해 향후 크루즈 노선까지 확장되면 속초시는 대한민국 제1의 관광도시를 넘어 머물고 싶은 미래 도시, 콤팩트시티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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