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 소리로 엮은 시간의 기억’

이번 전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벽골제아리랑사업소 내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라디오 2점은 금성사(GOLD STAR)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1957년 삼양전기, 1958년에 금성사가 최초의 라디오 생산업체로 등장해 수신기 부품을 수입하여 라디오 생산을 시작했다. 이 무렵 금성사는 진공관식 수신기의 제작에 이어 트랜지스터 라디오수신기 생산에 착수했으며, 1962년에는 처음으로 라디오를 홍콩에 수출하기도 했다. 또한 라디오와 함께 MBC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한밤의 음악편지(제1회)’ 애청자들이 보내온 다양한 사연과 신청 음악을 정리해 만든 책도 같이 전시된다.
‘라디오’는 1895년 이탈리아의 마르코니(Marconi,M.G.)가 무선통신기를 발명하면서 세상에 등장하게 됐다. ‘라디오’는 단순한 기계 그 이상이었다. 침묵하던 방 안에 세상의 소리를 들려주었고, 멀리 떨어진 목소리를 한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감성의 매개체였다. 사람들은 주파수를 맞추며 시시각각의 뉴스와 음악, 그리고 안부를 전하는 방송을 통해 세상과 연결됐다. 라디오가 처음 우리 곁에 다가온 것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방송국에서 송출된 첫 방송을 계기로 민간 보급이 시작됐으며, 광복 전후로 전성기를 맞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전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과거와 현재, 기술과 감성이 교차하는 지점을 조명하고자 한다.”며, “사람과 소리를 잇는 감성적 매개였던 라디오를 통해 전시가 단순한 유물 소개를 넘어 삶의 이야기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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