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기반 수질관리 혁신으로 농업 경쟁력 높여

이 대회는 한국행정학회와 함께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정 실무 사례 경연으로, 매년 중앙부처, 광역 기초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접수된 정책들을 대상으로 행정의 독창성, 효율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156개 사례 중 48건만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기초지자체(군) 부문에서는 단 2건만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부여군이 추진한 ICT 기반 스마트 수질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의 혁신성과 실효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 사업은 세도면 맑은물 공급센터를 거점으로, 실시간 수질 측정을 위한 정밀 센서 설치와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제시스템 도입을 통해 농업용수의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농가들은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수온, 전기전도도(EC), 산도(pH), 탁도, 중탄산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가의 중탄산 센서 대신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해 EC와 pH 값으로 중탄산 농도를 추정하는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수경재배와 같은 수질 민감형 농업에 있어서 고비용 부담 없이도 과학적 수질관리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204곳의 농가에 적용되어, 연간 약 300만 원의 검사비 절감과 연 15억 원 이상의 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농업인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내릴 수 있게 하여, 농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스마트농업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은 농업 현장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려는 노력에 대해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농업 전환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여군은 이번 수상으로 농업 분야 디지털 전환의 모범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 수질관리 시스템을 관내 타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농업환경 직불제와 같은 국가정책과도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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