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가리 54마리 낚이며 생태 복원 성과 입증… 총상금 1,850만 원 규모 대회

한국쏘가리루어협회가 주관하고 단양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 1,850만 원 규모로, 카약과 보트를 활용한 스포츠 피싱의 진수를 선보이는 무대가 됐다.
경기는 쏘가리와 배스를 대상으로 최대 5마리의 합산 무게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쏘가리의 생태적 가치를 고려해 계측된 무게의 2배 가중치를 적용하고, 계측 즉시 방류하는 친환경 규정을 도입해 생태 보전의 의미를 더했다.
반면, 생태계 교란종인 배스는 대회 종료 후 현장에서 폐기 처리됐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쏘가리 54마리가 낚이는 성과를 거두며 현장에서는 “단양강에 쏘가리가 돌아왔다”는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는 단양군과 지역 어업인들이 매년 8만 마리 이상의 쏘가리 치어를 방류해온 지속적인 생태 복원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단양이 ‘쏘가리의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다시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배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 상황에서도 규정상 총 5마리 제한이라는 조건으로 인해 크기가 작은 쏘가리는 종종 방류 대상이 됐음에도, 다수의 쏘가리가 낚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로 인해 내년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낚시대회’의 부활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 참가자는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에 처음 참여했는데, 주차장과 계류장 등 기반시설이 훌륭했고,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정수 한국쏘가리루어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낚시대회를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전국적인 스포츠 피싱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양군이 수상레저와 스포츠 피싱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하반기에도 8월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페스티벌’, 9월 ‘코리안컵 전국 수상스키 · 웨이크보드 대회’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 행사를 추진해 수상레저 특화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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