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여름, 책과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책과 예술을 매개로 시민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도서관과 미술관 간 협업을 통해 공공문화공간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무더운 여름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여름 음악회 △도서·사진 전시 △체험 행사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듀오 규앤쥬’의 플루트와 오카리나 공연에 시민들이 직접 만든 마라카스로 참여하며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이색 무대를 연출했다.
미양작은도서관은 ‘여행에도 텍스트힙이다’를 주제로 여름 여행 도서 큐레이션 전시를 진행하고, 전시 도서를 대출한 시민에게 ‘여름 여행 티켓’을 발급해 체험과 마켓 입장권으로 활용했다. 전시 공간에는 △정혜란 작가의 ‘여름의 색’사진전 △여행용 그림 도구 △추천 도서 등이 마련돼 책과 예술, 여행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감성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도서관 내외부에서는 △공동 컬러링 △책갈피 만들기 △‘도서관은 ○○○이다’참여 활동 △허브·샐러드 시식회 △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미양무이미술관에서는 △핸드메이드 소품 △수제 베이커리 △여름 간편 음식 △여행용 그림도구 △식물 등이 포함된 프리마켓과 함께 ‘치앙마이 여행 드로잉 전시’가 진행돼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미양작은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생활문화 주체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도서관과 미술관이 지역문화 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에도 문화 공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민이 주도적으로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성시 도서관 관계자는 “‘여름아 놀장’은 도서관과 미술관이 협력해 책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새로운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독서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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