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는 송하진, 정옥기 의원의 공동주최로, 박성주 청소년 터전 대표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영삼 ㈜신정개발 대표 및 여수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발제를 맡은 박성주 청소년 터전 대표는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주거지원 방안 및 인력지원 방안 등 구체적 지원 마련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여수지역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문제점은 자금조달의 어려움, 인력 부족, 정책적 지원 부족이라고 설명하며,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보기술(IT) 산업, 미디어 및 출판산업, 교육산업, 연구개발 산업, 디자인 산업 등 지식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주거지원 방안으로는 공공 임대주택 확대, 보증금 지원 프로그램 도입, 주거 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으며, 인력지원 방안으로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실시, 창업 자금·컨설팅·공간 제공 등 창업 지원, 중소기업의 직군별 인력 양성, 외부 인재 유치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토론을 맡은 김영삼 ㈜신정개발 대표는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크게 고용, 교육, 주거로 여수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 때"라면서 중소기업 고용창출 및 주거 지원 방안으로는 중소기업, 여수시, 주택 소유자간 협력이 문제해결의 필수 요소이며, 근로자 임대 보증금 지원·노후 주거시설 리모델링 참여 등 주거 및 고용정책 개선, 외부근로자의 여수 이주 촉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나병곤 여수시 기획경제국장은 여수시는 올해 8억 3천만원을 들여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는 161명 정도의 인력을 양성해 배치한 성과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여수시는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인력 지원, 주거문제 해소정책 추진 등 좋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미순 여수시 건축행정팀장은 현재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거지원 사업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월 20만원, 최대 12개월)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대출이자 월 최대 25만원, 최장 3년)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월 최대 15만원, 최장 5년) ▲여수형 청년 임대주택 지원(임대보증금 없이 2년 거주, 최장 6년) 등이 있다고 언급하며,
여수시의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주거 혜택은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인하 지원, 월세 지원, 소득세 감면, 내일채움공제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임영빈 여수시 테크니션스쿨 원장은 그동안 청년들이 테크니션스쿨에 들어가면 여수산단 기업에 취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여수산단의 경기 어려움으로 인해 취업률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지역 중소기업에도 적극적으로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시의 지원책이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이 끝난 후 자유 토론에서 청년 대표로 참가한 김민규씨는 목포에서 여수로 취업한 청년으로 원룸에 생활하고 있으며 비싼 주거비 만큼 소득이 줄어 현실적으로 주거 대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청년 임대주택 추첨에서 응모했지만 당첨되지 않음을 안타까워했다. 타 지역에서 취업을 나온 청년을 위한 주거정책이 필요함을 토론에 참여한 다른 청년도 공감했다.
오늘 좌장을 맡은 송하진 여수시의회 의원은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센터의 필요성과 함께 교육 지원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아직은 부족한 중소기업형 교육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되어야 하고, 기존 재직자를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신규 입사자를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면 향후 중소기업의 전문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위하여 중소기업 근로자 및 소상공인이 본연의 업무와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소기업형 주거 정책 확충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중소기업형 주거지원 정책으로 임대주택 개ㆍ보수 지원, 공실률이 높은 빈집을 활용하여 임대 보증금 및 임대료, 관리비 지원 등의 정책 지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가 주거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지역 경제의 근간은 중소상공인이며, 중소기업 육성, 지원 정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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