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정착 맞춤형 지원 방안 모색… 7개 분야 현장 전문가 한자리에

이번 토론회는 충북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정착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우 의원(청주1)이 좌장을 맡았으며, 변혜선 충북연구원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충북 청년 인구 이동 특성 및 청년의식조사’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청년정책·창업·구직·농업·주거·문화·육아 의료 분야 전문가 7명이 토론에 참여했다.
주거 분야에서 문보현 팀장(㈜바이오플랜 미래전략실)은 “청년 정착을 위해 주거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며 “산업단지 연계형 기숙사 주택 공급과 원격근무·창업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분야에서 김희수 이사장(청주운천동 청년상인협동조합)은 “현재 창업은 한정된 시장을 나누는 구조”라며 “단발성·기존 창업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청년 창업 환경 조성에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분야에서 김병기 대표(충북청년도정참여단 충북청년연구소)는 “안정적 일자리가 청년 정착의 핵심”이라며 “지역 산업 맞춤형 취업 연계, 장기 인턴십과 직무훈련 확대, 청년친화기업 인증제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농업 분야에서 전여진 팀장(농업회사법인 청년마을㈜)은 “정책별 청년 나이 기준 차이로 30대 후반에서 40대가 혜택에서 배제되는 문제와 농지 확보, 주거 현실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물리적 인프라뿐 아니라 공동체와의 관계망 구축이 청년 정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주거 분야에서 윤지현 대표(음성군 1인가구청년모임)는 “주거공간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집이 되어야 한다”며 “열악한 원룸촌 환경과 청년 보증금 사기 등으로 무너진 주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매력·신뢰 3가지 가치를 담은 주거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 분야에서 최천 대표(㈜문화충동)는 “단순한 시설의 유무가 아닌 청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년이 기획자·운영자·의사결정자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육아·의료 분야에서 우현주 대표(㈜포유앤미)는 “의료·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청년 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돌봄 공동체와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부모가 된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의 세분화된 맞춤 지원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동우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충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확인했다”며 “제시된 의견 가운데 입법·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은 충청북도와 긴밀히 검토해 도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충청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 농업정책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함께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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